입력 2020.11.14 15:10 | 수정 2020.11.14 15:18
방역당국은 14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는 것에 임박해 있다"며 "확진자 숫자 외에도 다른 여러 보조 지표를 보고 있고, 최종적으로는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부처와 협의를 해 거리두기를 상향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기사 및 더 읽기 ( 방역당국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검토" - 조선비즈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8월 수도권 유행 이후 전국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00명 이하로 억제되고 있었으나, 이번 주는 하루 122.4명으로 100명을 넘었다. 이 가운데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83.4명으로 나타나 1.5단계 기준에 다가섰고, 강원은 11.1명으로 기준을 초과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상향 조정에 신규 확진자 숫자 뿐 아니라 하루 평균 60세 이상 확진자 숫자도 보조지표로 활용할 예정이다. 다만 명확한 기준은 없다. 수도권의 최근 1주일간 60세 이상 확진자 숫자는 32.6명이다. 이는 전국의 75%쯤이다. 지난 1주일간 코로나에 걸린 60세 이상 4명 중 3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는 이야기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고연령 코로나 환자가 늘어나면 위중증 환자 비율도 높아지기 때문에 수도권 병상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이밖에 거리두기 조정 보조지표로 방역망 내 관리 비율, 감염재생산지수 등도 살펴보게 된다. 임 상황총괄단장은 "여러 보조지표를 활용해 단계 조정이 필요한지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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