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s

Saturday, October 31, 2020

英、イングランド全土を封鎖=第2波深刻で1カ月間 - goo.ne.jp

disanaberlari.blogspot.com

英、イングランド全土を封鎖

新型コロナウイルス感染の第2波に見舞われている英国のジョンソン首相(写真)は10月31日、感染拡大阻止のため11月5日からイングランド全土でロックダウン(都市封鎖)の措置を再導入すると発表した。【AFP時事】

(時事通信)

 【ロンドン時事】新型コロナウイルス感染の第2波に見舞われている英国のジョンソン首相は10月31日、感染拡大阻止のため11月5日からイングランド全土でロックダウン(都市封鎖)の措置を再導入すると発表した。期間は12月2日までの約1カ月間で、生活必需品を扱う店以外は閉鎖され、飲食店は持ち帰り以外の営業ができなくなる。

 世帯間の交流も原則禁止となる。ただ、春の第1波時のロックダウンと異なり、学校など教育施設の運営は続けられる。

 首相は記者会見で「(医療崩壊がもたらす)医療上と道徳上の惨事」を避けるために必要な措置だと強調。「今行動しなくてはならない。さもなければ1日に数千人の死者が出ることになる」と警告し、国民に協力を訴えた。 

Let's block ads! (Why?)


からの記事と詳細
https://ift.tt/2TGLSOr
ビジネス

코로나19 신규확진 124명…오늘 '거리두기' 개편안 발표 / JTBC News - JTBC News

disanaberlari.blogspot.com

[unable to retrieve full-text content]

  1. 코로나19 신규확진 124명…오늘 '거리두기' 개편안 발표 / JTBC News  JTBC News
  2. [속보] 정부, 코로나19 장기전 대비 '3단계 거리두기' 개편안 발표  부산일보
  3. 정부, 오늘 '거리두기 개편안' 발표..."업종·지역별 세밀 방역"  YTN
  4. 개편된 '거리두기 3단계 방안' 오늘 발표...핼러윈發 코로나 확산 고비  조선비즈
  5. 거리두기 1단계 완화 후 확진자 다시 급증…내일 거리두기 개편 주목  뉴스1
  6. Google 뉴스에서 전체 콘텐츠 보기
기사 및 더 읽기 ( 코로나19 신규확진 124명…오늘 '거리두기' 개편안 발표 / JTBC News - JTBC News )
https://ift.tt/2TJb4DS
대한민국

민주, 보궐선거 공천 투표...대주주 3억 기준 유예? - YTN

disanaberlari.blogspot.com

민주당, 보궐선거 공천 위한 당헌 개정 투표 중
"당헌 개정해 공천에 찬성?"…오후 6시까지 투표
야권 "문 대통령이 만든 당헌, 5년 만에 깨나"
오늘 고위 당정청, ’대주주 3억’ 유예 방안 논의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4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 위해 당헌을 고칠지 묻는 전 당원 투표를 오늘 오후 6시까지 진행합니다.

오늘 저녁 있을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는 주식 양도세 부과 대상이 되는 대주주 기준을 3억으로 낮추는 방안과 재산세 인하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민주당의 재보궐 공천 관련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내기 위해 당헌 개정 여부를 결정하는 전 당원 투표는 오늘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현재 당헌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돼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내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에 민주당은 후보를 낼 수 없습니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의 성 추문이 원인이 됐기 때문인데요.

민주당은 후보자를 내서 심판을 받는 것이 공당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당헌 개정 여부를 전 당원 투표에 부쳤습니다.

현 당헌 규정에 '전 당원 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자는 겁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 시절 만든 당헌 규정을 5년 만에 깨버리는 거냐, 민주당 출신 단체장의 성추문으로 치르는 선거에 후보를 내는 것이 반성하는 태도냐는 야권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자신의 SNS에서 당헌을 바꿀 무슨 사정 변경이 있느냐며 문재인 정권 사람들은 '나만은 다르다, 이번은 다르다, 우리는 다르다'고만 외친다며 비판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에도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오늘 투표 결과에 따라 민주당은 이번 주 중에 당헌 개정 작업을 거쳐 앞으로 후보 공천 작업도 본격화할 텐데요.

앞으로 정치권의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대주주 기준을 3억으로 낮추는 문제도 관심이 높은데 오늘도 논의를 이어간다고요?

[기자]
올 연말 기준으로 주식 양도세 부과 대상이 되는 대주주 기준을 10억 원에서 3억 원으로 낮추는 방안이 논란인데요.

이에 따르면 올 연말 기준 한 종목을 3억 원 이상 가진 경우 양도세 대상이 됩니다.

민주당은 이 같은 계획을 2년 정도 유예하자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기재부는 대주주 기준을 낮춰 과세 대상을 넓히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연말에 세금을 피하려는 매도 물량이 쏟아져 주가 폭락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정책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홍남기 경제 부총리의 해임을 요구하는 청원에는 22만 명 넘는 사람들이 동의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도 대주주 요건 강화에 반대하며 추경호, 류성걸 의원 등이 대주주 요건을 10억 원으로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입니다.

대주주 요건에 대해서는 오늘 저녁 있을 비공개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대주주 요건을 3억으로 낮추는 방안은 유예될 가능성이 있다며 당정청 협의가 마무리되면 정부에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재산세율 인하 문제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시가격 6억~9억 사이 등 과표 구간을 새로 설정해 단계적으로 재산세율을 낮추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재산세 완화 방안은 이후 지자체 의견까지 반영해 최종 확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t's block ads! (Why?)

기사 및 더 읽기 ( 민주, 보궐선거 공천 투표...대주주 3억 기준 유예? - YTN )
https://ift.tt/3kLG1TP
대한민국

검사들 비판 속 또 페북 글쓴 추미애 “불편한 진실 직시할 때까지 이어져야” - 경향신문

disanaberlari.blogspot.com
2020.10.31 19:34 입력 2020.10.31 19:58 수정
글자 크기 변경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한 검사들의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추 장관이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추 장관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편한 진실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며 “외면하지 않고 직시할 때까지 말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추 장관은 “저도 이 정도인지 몰랐다”고 덧붙이면서 강진구 경향신문 기자의 글을 공유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페이스북 캡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페이스북 캡쳐.

강 기자의 글은 추 장관을 비판한 이환우 제주지검 검사가 본인에 관한 의혹을 다룬 기사에는 대응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는 내용이다. 강 기자는 해당 글에서 “장관을 상대로 직언할 용기를 가진 검사가 동료검사의 치부를 감춰주기 위한 온갖 직권남용에 공문서위조 의혹까지 제기한 기자에 아무런 항의를 하지 않는다는 건 뭘 의미하는 걸까요”라고 했다.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 기자 글을 올렸고, 이를 추 장관이 다시 공유했다. 검사들이 스스로를 되돌아볼 줄 모르고 부당하게 자신을 비판한다는 취지에서 추 장관이 글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 내부 분위기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추 장관은 지난 28일 이 검사가 “추 장관의 검찰개혁은 근본부터 실패했다”는 글을 검찰 내부통신망에 올리자, 다음날 이 검사를 겨냥해 “이렇게 커밍아웃해주면 개혁만이 답이다”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이후 최재만 춘천지검 검사가 “저 역시도 커밍아웃하겠다”며 추 장관 행보를 비판하는 글을 재차 올렸고, 이 글엔 지지하는 검사들의 댓글이 달리며 성토의 장이 열렸다.

반면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은 검찰이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주가조작 의혹 등을 무혐의 처분으로 끝낸 사례를 들면서 “검찰의 업보가 너무 많아 비판을 받는다”고 검찰 내부통신망에 썼다. 검찰이 자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추 장관은 최근 라임 사건 수사 진행과 과거 옵티머스 사건 처분을 두고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합동감찰을 지시했다.

Let's block ads! (Why?)

기사 및 더 읽기 ( 검사들 비판 속 또 페북 글쓴 추미애 “불편한 진실 직시할 때까지 이어져야” - 경향신문 )
https://ift.tt/2HIr8DN
대한민국

聯合報黑白集/台灣還安全嗎? - UDN 聯合新聞網

disanaberlari.blogspot.com

認為台灣治安良好而來台留學,去年還返國分享台灣生活點滴的馬來西亞籍鍾姓女大生,竟在台灣慘遭殺害;不只鍾母哭喊不能接受,馬國網友更湧現罵聲,其中最讓國人難堪的莫過於追問:台灣還安全嗎?

曾經,外國人對台灣的印象何止友善安全?不但遺失錢包、護照常能送回,夜半逛便利超商、吃夜宵、賞夜景,也成為許多老外最窩心的回憶。

如今馬國網友怒喊「台灣還安全嗎」,聽來刺耳,但今年初,一名來台求學後留台工作的馬來西亞女性華僑,慘遭分屍並棄屍基隆山區;不到一年,又發生這起女大生在學校附近被擄殺害命案,怎不教馬國人民心驚!

尤其此案凸顯了社會治安與校園安全防護的破洞;從市府、警方到學校的輕忽,更讓人懷疑政府維護人民安全的決心。

例如九月底就有同校女生在相同地點差點遭綁,結果不是追查、防範和宣導,而是「有沒有報案?」的羅生門。連路燈不亮,校方、里長、公所和市府也都各有說辭,就是沒人負責;原來責任在偷剪電纜的竊賊!

然後是固定儀式:校長道歉、市長道歉、警政署長和內政部長道歉,總統也向學生家屬與馬國人民道歉了;而且蔡總統還記得台灣「應該是最友善安全的國度」!

台灣還安全嗎?原本答案很肯定,如今,誰敢拍胸脯保證?

Let's block ads! (Why?)




November 01, 2020 at 02:12AM
https://ift.tt/34KP5ml

聯合報黑白集/台灣還安全嗎? - UDN 聯合新聞網

https://ift.tt/2YHgy4n

マックの「トリチ」に指摘 チーズバーガー3個と同じ価格で「バグ」 - livedoor

disanaberlari.blogspot.com

マクドナルドが2020年10月21日から販売を始めた「トリチ」(トリプルチーズバーガー)の価格がツイッター上で話題になっている。

チーズ、パティをそれぞれ3枚挟んだトリチの価格は1個420円(以下、税込み)。ただ、同額を支払えばチーズ、パティを各1枚挟んだ1個140円の「チーズバーガー」を3個頼める上、バンズの分だけ後者の方がお得に感じるのではないかという指摘が相次いでいるのだ。

「もはやバグ」「ライフハック」の指摘も

「トリチ」はチェダーチーズと100%ビーフパティ各3枚をバンズで挟んだハンバーガー。名称は「トリプルチーズバーガー」を省略したものだ。17年はじめに日本マクドナルドが行った「第1回マクドナルド総選挙」で「ダブルチーズバーガー」が人気1位に輝いたことを受けて同年2月に初登場し、その後も期間限定商品として販売されている。

テレビCMでは、木村拓哉さんが「分厚っ。すでにこれダブチ(ダブルチーズバーガー)じゃないじゃん」とリアクションを見せた「トリチ」。しかし、ツイッターで話題になっているのは「厚さ」ではなくその価格だ。

トリチは1個420円。これは1個140円のチーズバーガーを3つ頼んだ価格と同じ計算だ。ただ、バンズの数はトリチ1個で2枚、チーズバーガー3個で6枚と後者の方が多い。このため、「チーズバーガー3個と全く同じ値段で実質バンズの分損するとかもはやバグ」「トリチ食べるならチーズバーガー3つ食べたほうがライフハック」と、同じ価格を支払うならチーズバーガー3個を買う方がお得感が得られるのではないかという意見が聞かれた。

こうした構造について、国が行う「Go Toイート」キャンペーンの「抜け穴」として問題視された、居酒屋チェーン・鳥貴族の低額注文でポイント稼ぎを行う「トリキの錬金術」になぞらえて「トリチの錬金術」と表現する人もいた。

実際に食べ比べてみると...

本当に、チーズバーガーを3個買った方が「お得」に思えるのだろうか。J-CASTニュース編集部は2020年10月28日、実際にトリチ1個とチーズバーガー3個を購入し、両方を比較してみた。

まずはサイズ感だ。高さではトリチが1個約4.8センチなのに対し、チーズバーガーは1個3.3センチほど。ただ、チーズバーガーを3個重ねると高さは10センチ程度となり、トリチの横に並べるとその差は歴然だ。

また、マクドナルド公式サイトの栄養情報によれば、トリチ1個(217グラム)が607キロカロリーなのに対し、チーズバーガーは1個(118グラム)で307キロカリロリー。3個食べれば921キロカロリーとなるため、こちらも数値だけを見ればチーズバーガー3個に軍配があがる。

実際に食べ比べるとどうか。ボリュームこそチーズバーガー3個に完敗していたトリチだが、食べるとチェダーチーズの濃厚さとパティの肉肉しさが真っ先に伝わってくる。一方のチーズバーガーだが、「3個重ね」はさすがに大きすぎて口に入らない。そのため単体で食べると、トリチよりもチーズ、パティが少ない事もあってか、バンズの風味や食感を強く感じられる。

ただ、1個食べ終えたら「そこで終わり」だったトリチとは違い、チーズバーガーの場合は1個食べ終えても「あと2個残っている」という気持ちにもさせられた。これはあくまで記者の主観に過ぎないが、「とにかくチーズバーガーをたくさん食べたい」と思った際には3個頼むという選択肢もあるだろう。しかし、ポテトやナゲット、他のハンバーガーなどと一緒に食べる場合は、トリチを選んだ方が飽きずに楽しめるかもしれない。

どちらを買うかは「お客様のお好みで...」

J-CASTニュースは10月28日、日本マクドナルドの広報担当者に取材した。担当者は「トリチ」と「チーズバーガー」では使われている具材は同じであるものの、その量が違うと説明。その上で、

「マクドナルドは常にお客様がマクドナルドに期待しているお得感と、需要のバランスを検討し、 お客様にご満足いただけるバリューある商品と価格の設定を行っております。その中でチーズバーガーは特にお得な価格設定となっております」

と説明した。

また、「トリプルチーズバーガーはトリプルチーズバーガーならではの味わい、チーズバーガーはチーズバーガーならではの味わいがございます」と説明。トリチ1個とチーズバーガー3個、同じ価格でどちらを買うかは「お客様のお好みでお選びいただければと存じます」とした。

マクドナルドではチーズ2枚、パティ2枚の「ダブルチーズバーガー」を1個340円で販売しているが、こちらは「チーズバーガー」2個を頼んだ場合よりも60円高い。ただ、こちらも「ダブルチーズバーガーならではの味わいをお楽しみいただきたい」と、トリチと同様に消費者の選択に任せるとの認識を示した。

Let's block ads! (Why?)


からの記事と詳細
https://ift.tt/32ieVwH
ビジネス

《現場写真》コロナの今年も、渋谷ハロウィーンは“鬼滅コスプレ”に人だかり 若者直撃ルポ - 文春オンライン

disanaberlari.blogspot.com

 今年もハロウィーンがやってきた。毎年、多くの仮装した若者らで大混乱する東京・渋谷だが、今年は新型コロナウイルスの感染拡大やクラスターの発生が懸念され、区が来訪の“自粛”を呼びかけていた。

 スマートフォンの専用アプリに登録すると参加できる仮想空間「バーチャル渋谷」などで実際には街に来ないように、区もあれこれと策を講じていた。仮装してやって来る若者は例年より激減するはず……だった。

警察官とバニーガールのコスプレに着替えた女性たち ©文藝春秋
超厳戒態勢の渋谷スクランブル交差点前 Ⓒ文藝春秋 以下、すべての写真の撮影・細尾直人

 実際、午後7時、取材班が渋谷のスクランブル交差点を訪れてみると、人の数は多かったが、仮装した若者はまばらだった。むしろ、厳戒態勢とも言える大勢の警官の姿が目立った。

 昨年のハロウィーンの時よりも警察官の数は明らかに増えている。さらに例年、区が設置している仮設トイレや着替えスペースは、今年は設けられていなかった。駅前には「HOME HALLOWEEN」や「今年のハロウィーンは、外出自粛モードで安全に!」などと書かれた看板や旗が提示されていた。

スクランブル交差点前 Ⓒ文藝春秋

 しかし、夜が深まってくるにつれて、仮装した若者の姿が多くなってきた。外出自粛が呼びかけられていたなかで、彼らはそれでもやってきた。その理由を聞くと、「鬼滅の刃」のキャラクター・イノシシ頭の「伊之助」の仮装をした25歳男性会社員はこう答えた。

鬼滅の刃のキャラクターのコスプレをする若者たち Ⓒ文藝春秋

「コロナでストレスが溜まっていたので、遊びに来ました。渋谷に着いて10分ぐらいの間に、何人にも声をかけられたので、とても楽しいです」

鬼滅の刃のキャラのコスプレをする若者 Ⓒ文藝春秋

Let's block ads! (Why?)


からの記事と詳細
https://ift.tt/383eytl
ビジネス

정부, 오늘 오후 ‘거리두기’ 개편안 발표...업종별 세분화 방안 담길듯 - 서울경제 - 서울경제신문

disanaberlari.blogspot.com
핼러윈 데이인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 개편에 나선다.

정부는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현재 3단계로 돼 있는 거리두기 단계 개편안을 확정한 뒤 오후 4시 30분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6월 2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통일 정한 바 있다. 지난 1월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9개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일일 확진자 수가 세 자리수를 기록하는 등 사태가 장기화하자 거리두기 단계 세분화 필요성이 대두됐다. 또 전국적으로 획일적인 조처가 적용되고 방역 수위도 높아 사회적 비용이 과도하게 든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됐다.

이날 발표될 개편안은 지역은 물론 시설·업종별로 더 정교하고 세밀한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앞서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열린 생활방역위원회 회의에서 “전국적으로 일원화된 대응보다는 권역별로 세분화하고, 지역 상황에 맞는 대응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도태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도 “획일적인 조치보다는 ‘정밀 방역’의 형태로 개인과 지역, 권역, 지자체의 자율과 책임을 큰 틀로 한 거리두기 개편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et's block ads! (Why?)

기사 및 더 읽기 ( 정부, 오늘 오후 ‘거리두기’ 개편안 발표...업종별 세분화 방안 담길듯 - 서울경제 - 서울경제신문 )
https://ift.tt/3eiNAPt
대한민국

추미애 "불편한 진실은 직시할 때까지 이어져야" / YTN - YTN news

disanaberlari.blogspot.com

[unable to retrieve full-text content]

  1. 추미애 "불편한 진실은 직시할 때까지 이어져야" / YTN  YTN news
  2. ‘나도 커밍아웃’ 검사 200여명 반발에 추미애 “불편한 진실 이어져야”  조선일보
  3. 檢 집단 반발에…추미애 “불편한 진실 직시할 때까지 계속”  동아일보
  4. [나이트포커스] 秋 '평검사 저격'에 검사들 "나도 커밍아웃" 반발 / YTN  YTN news
  5. 결국 검란… 秋·尹 갈등이 秋·전국검사 대결로 커졌다  조선일보
  6. Google 뉴스에서 전체 콘텐츠 보기
기사 및 더 읽기 ( 추미애 "불편한 진실은 직시할 때까지 이어져야" / YTN - YTN news )
https://ift.tt/34KPjtT
대한민국

"탄속제한장치 개조 막는다"... 기술표준원 '비비탄총 안전기준' 개정 - 조선비즈

disanaberlari.blogspot.com
입력 2020.11.01 11:00

#지난 1월 외국에서 제작돼 국내에 유통 중인 비비탄총의 ‘탄속제한장치’를 해제해 판매한 유통업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저격총 형태인 비비탄총의 운동에너지(파괴력)은 안전기준치 ‘0.2줄(J)’을 6배 넘는 ‘1.32J’ 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총포·도검·화학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비비탄총에서 발사된 탄환의 파괴력이 0.2J을 초과하는 경우 ‘모의 총포’로 분류돼 제조·판매·소지가 금지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일 장난감 비비탄총의 불법 개조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탄속제한장치의 부착 기준을 신설하는 ‘비비탄총 안전기준 개정안’을 고시한다고 1일 밝혔다. 탄속제한장치는 비비탄총의 발사에너지(공기압·가스압)를 낮추기 위해 노즐 등에 부착하는 실리콘 고무나 금속류의 작은 부품(발사 방해물)을 말한다.

/산업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르면 장난감 비비탄총의 발사에너지 기준은 0.2J 이하(성인용 0.2J 이하, 청소년용 0.14J 이하)로 관리하고 있다.

그동안 서버이벌 스포츠용으로 해외에서 제작된 에어소프트 스포츠총(발사에너지 0.5~1.5J)을 수입하는 업체들은 제품에 탄속제한장치를 부착해, 발사에너지를 0.2J 이하로 낮춘 뒤 장난감총으로 인증받아 판매해왔다.

그러나 탄속제한장치의 부착이 견고하지 않고 소비자들이 탄속제한장치를 제거하거나 노즐을 통째로 교체하는 등 발사 위력을 높이기 위해, 개조를 시도하면서 안전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비비탄총에 탄속제한장치를 부착하는 경우, 쉽게 제거되지 않도록, 부착기준을 신설하는 내용의 안전기준 개정(안)을 마련해 내년 5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신설된 안전요건에 따라 수입 업체 등은 탄속제한장치가 제품에서 분리되지 않게 견고하게 부착해야 한다. 탄속제한장치 부착 여부와 부착 위치를 표시하는 것도 의무화된다.

또‘누구든 탄속제한장치를 제거·변경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책임이 부과될 수 있다’는 주의사항을 제품에 명시하도록 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안전기준 개정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업계간담회, 서바이벌 동호회 의견수렴, 행정예고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했다.

정부는 서바이벌 스포츠 용 비비탄총에 대해서는 별도의 ‘육상레저스포츠법(가칭)’을 통해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육상레저스포츠법이 제정되면 경찰청은 서바이벌 게임장 내에서 사용하는 경우에 한해 발사에너지 0.2J 이상의 스포츠총의 제조·수입·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안전기준 강화를 통해서 장난감 비비탄총의 불법 개조와 그로 인한 안전사고가 대폭 감소하기를 기대한다"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기준의 강화 못지 않게 안전한 사용도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Let's block ads! (Why?)




November 01, 2020 at 09:00AM
https://ift.tt/2JpJiKV

"탄속제한장치 개조 막는다"... 기술표준원 '비비탄총 안전기준' 개정 - 조선비즈

https://ift.tt/3hhRTvK

TBS日曜劇場『危険なビーナス』のParaviオリジナルストーリー『安全なビーナス』に3時のヒロイン・かなでの出演が決定!! - PR TIMES

 動画配信サービス「Paravi」では、TBS系で毎週日曜よる9時から放送中の日曜劇場『危険なビーナス』と、そのParaviオリジナルストーリー『安全なビーナス』を好評独占配信中だ。

 日曜劇場『危険なビーナス』は、ベストセラー作家・東野圭吾の同名小説が原作で、正義感が強い獣医の主人公・手島伯朗(てしま・はくろう)を妻夫木聡が演じている。伯朗の前に突然現れ「弟の妻」を名乗る謎めいたヒロイン・矢神楓(やがみ・かえで)役は吉高由里子。伯朗が楓と共に失踪した異父弟・矢神明人の行方を追ううちに、矢神一族の30億円にもおよぶ遺産争いに巻き込まれていくストーリーだ。毎話謎が深まる展開で、その謎の鍵を握る人物役にはディーン・フジオカ、染谷将太、中村アンら個性あふれる豪華キャストが顔をそろえており、話題となっている。

 Paraviオリジナルストーリー『安全なビーナス』は、矢神家から少し離れた隠れ家バー「Venus」が舞台。蒼井翔太演じる美しいバーテンダーのシェリーが、悩みを抱え訪れる客に心をほぐす美味しいカクテルを提供している。そのカクテルを飲むと、自然とみんな心が解き放たれ本音を語り始める…。『危険なビーナス』に登場する矢神家の執事・君津光(結木滉星)や、伯朗の助手・蔭山元美(中村アン)、明人の従妹・支倉百合華(堀田真由)、矢神家当主の専属看護師・永峰杏梨(福田麻貴)など悩めるモノたちがシェリーの癒しの美酒を求めてやってきて、本編では語られなかった物語の裏側を暴露していく。

気になる役どころは、“耳で恋する”悩める乙女♥

 そしてこの度、『安全なビーナス』のオリジナルキャストとして、元AKB48の永尾まりや、女優の梶原ひかり、そして大人気女性芸人トリオ「3時のヒロイン」のかなでが11月15日(日)の本編放送終了後に配信開始する第4話に出演することが決定した。
 彼女たちが演じるのは、伯朗が務める池田動物病院で知り合った愛犬仲間の愛子、理子、花子の3人組。女子会の2軒目で「Venus」を訪れる。愛犬の話で盛り上がっていたのかと思いきや、それぞれ恋に悩んでいて…。


 かなでは、昨年12月に「女芸人No.1決定戦 THE W 2019」(NTV)で優勝し、一気にブレイクした「3時のヒロイン」のボケ担当。彼女たちは、今年は上半期だけで146本もの番組に出演。昨年と比べて出演番組数が一気に増加し「2020上半期ブレイクタレントランキング」で見事1位に輝くなど、今まさに乗りに乗っている芸人だ。そんな「3時のヒロイン」のかなでだが、実は大学で演劇を専攻し、卒業後は女優として活動していた過去を持つ。
 『危険なビーナス』にレギュラー出演し、Paraviオリジナルストーリー『安全なビーナス』の第3話にも登場するメンバーの福田麻貴との共演は叶わなかったが、かなでが過去の経験を発揮してどのような演技を見せるのか、ぜひ注目いただきたい。

<花子役・かなでコメント>
『危険なビーナス』に出演する相方に嫉妬していたら、『安全なビーナス』に出演させていただけることになりました。
とても嬉しいです!現場もとても楽しかったです!是非、見てください!!!

■第4話 あらすじ
シェリー(蒼井翔太)が営む「Venus」。今宵の悩めるお客様「たち」は、まるっきりのご新規さん。セキセイインコ…のように騒がしい、池田動物病院で知り合った3人、愛子(永尾まりや)、理子(梶原ひかり)、花子(かなで・3時のヒロイン)。愛子は副院長・手島伯朗(妻夫木聡)に、理子は自身が働く店のオーナー・矢神勇磨(ディーン・フジオカ)に、花子は声優・加々美星夜にそれぞれ恋をしていて、どうやら恋路に悩める様子。暗い表情の彼女たちを、シェリーは「笑顔が笑顔を呼ぶ」と諌め、特製パエリアで元気づけるのだった。

【Paraviオリジナルストーリー『安全なビーナス』概要】
[タイトル]Paraviオリジナルストーリー『安全なビーナス』
[配信日時]日曜劇場『危険なビーナス』放送終了後に配信開始予定
      ※第4話は11月15日(日) 『危険なビーナス』第6話 放送終了後に配信開始
[スタッフ]
 製作      共同テレビ
         TBS
 原作      東野圭吾『危険なビーナス』 (講談社文庫)
 脚本      山本奈奈
 プロデューサー 橋本芙美(共同テレビ)
         久松大地(共同テレビ)
         村木美砂(共同テレビ)
 演出      北坊信一(共同テレビ) 他
[出演]
 シェリー    蒼井翔太
 君津 光    結木滉星
 支倉 百合華  堀田真由
 永峰 杏梨   福田麻貴(3時のヒロイン)
 ヒカル     天野七瑠(声の出演)
 蔭山 元美   中村アン
 
 ◯第4話ゲスト
 愛子      永尾まりや
 理子      梶原ひかり
 花子      かなで(3時のヒロイン)
 
番組公式サイト:https://www.paravi.jp/static/anzenna_venus/

【TBS日曜劇場『危険なビーナス』番組概要】
[タイトル]日曜劇場『危険なビーナス』
[放送日時]毎週日曜よる9:00~9:54
[スタッフ]
 製作      共同テレビ
         TBS
 原作      東野圭吾『危険なビーナス』 (講談社文庫)
 脚本      黒岩 勉
         (『グランメゾン東京』『メゾン・ド・ポリス』)
 プロデューサー 橋本芙美(共同テレビ)
         (『4分間のマリーゴールド』『メゾン・ド・ポリス』)
         高丸雅隆(共同テレビ)
         久松大地(共同テレビ)
 演出      佐藤祐市 (『メゾン・ド・ポリス』)
         河野圭太 (『4分間のマリーゴールド』)
 編成      佐藤美紀
         高橋秀光
[出演]
 手島 伯朗   妻夫木 聡
 矢神 楓    吉高由里子
 矢神 勇磨   ディーン・フジオカ
 矢神 明人   染谷将太
 蔭山 元美   中村アン
 支倉 百合華  堀田真由
 君津 光    結木滉星
 永峰 杏梨   福田麻貴(3時のヒロイン)
 手島 一清   R-指定(Creepy Nuts)
            ・
 矢神 佐代   麻生祐未
 兼岩 順子   坂井真紀
           ・
 支倉 祥子   安蘭けい
 支倉 隆司   田口浩正
 矢神 牧雄   池内万作
 矢神 康治   栗原英雄
 矢神 禎子   斉藤由貴
 矢神 波恵   戸田恵子
 兼岩 憲三   小日向文世

番組公式サイト:https://www.tbs.co.jp/kikenna_venus/
番組公式Twitter:@kikenna_venus (https://twitter.com/kikenna_venus)
番組公式Instagram:https://www.instagram.com/kikenna_venus_tbs/

【Paravi】 https://www.paravi.jp
 国内ドラマのアーカイブ数、日本最大級の動画配信サービス。人気バラエティやアニメ、ビジネス、映画、スポーツ、海外作品、音楽、さらにはLIVE配信など豊富なラインアップがいつでも楽しめる!月額1,017円(税込)で見放題のParaviベーシックプランの他、コンテンツ毎に購入できるレンタル作品も視聴可能。Paraviベーシックプランは初回登録から2週間無料。
*Paraviの最新情報は「News.Paravi(ニュースドットパラビ)」で!▶︎ https://news.paravi.jp

<公式アカウント・チャンネル>
Twitter(@_paravi_):https://twitter.com/_paravi_
Instagram:https://www.instagram.com/paravi.official/
Facebook:Paravi-パラビ
YouTube:https://www.youtube.com/c/paravi
 

Let's block ads! (Why?)



"安全な" - Google ニュース
November 01, 2020 at 06:00AM
https://ift.tt/2TFy8mW

TBS日曜劇場『危険なビーナス』のParaviオリジナルストーリー『安全なビーナス』に3時のヒロイン・かなでの出演が決定!! - PR TIMES
"安全な" - Google ニュース
https://ift.tt/37SXJyy
Shoes Man Tutorial
Pos News Update
Meme Update
Korean Entertainment News
Japan News Update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4명...닷새째 세자릿수 / YTN - YTN news

disanaberlari.blogspot.com

[unable to retrieve full-text content]

  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4명...닷새째 세자릿수 / YTN  YTN news
  2. [2보] 코로나19 어제 114명 신규확진, 사흘째 세자릿수…지역발생 93명 - 매일경제  매일경제
  3. Google 뉴스에서 전체 콘텐츠 보기
기사 및 더 읽기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4명...닷새째 세자릿수 / YTN - YTN news )
https://ift.tt/3ed6MOy
대한민국

내 슬픔은 누구에게 등을 보이고 누구의 얼굴을 바라보나 - 한겨레

disanaberlari.blogspot.com
[토요판] 비평
애도와 권력, 그리고 저항

몸 뺏기고 장례 못 치르는 죽음들
이건희 회장 애도 목소리 ‘대비’

공적 인물 사후 감정 표출의 정치
애도는 권력도 되고 저항도 된다

지난 26일 오후 대구 중구 인교동 삼성상회 터에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고택 인근 주민들이 이 회장을 기리고자 자발적으로 마련했다. 연합뉴스
지난 26일 오후 대구 중구 인교동 삼성상회 터에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고택 인근 주민들이 이 회장을 기리고자 자발적으로 마련했다. 연합뉴스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세상을 떠난 다음 그를 애도하는 목소리들이 쏟아졌다. “삼성을 세계 일류 기업으로 발전시켰다”(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손톱만한 반도체 위에 세계를 품으신 세계인”(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 그의 공을 높이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최근 공적인 죽음을 놓고 벌어진 한국 사회의 애도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이 현상에 관해 예술사회학 연구자 이라영의 글을 싣는다.
1. 죽음의 의식
억울한 죽음은 여러 종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원통한 상황은 몸이 돌아오지 못한 경우가 아닐까. 삶이 끝났어도 몸을 보고 인사를 건넬 수 있다면 그나마 나을 텐데, 때로 그렇지 못한 죽음이 있다. 2010년 당진제철소에서 일어난 사고로, 1600℃가 넘는 쇳물에서 몸을 찾지 못한 20대 청년의 죽음이 그렇다. 또 다른 억울한 죽음은 몸이 있어도 제대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경우다. 한국마사회의 비리를 고발하고 스스로 삶을 마친 문중원 기수의 가족들은 마사회와 합의를 이룰 때까지 장례를 치르지 못하다 100일이 지나서야 가까스로 장례를 치렀다. 제때에 의식을 치르지 못하는 죽음들은 대체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 왜 죽었는지 밝혀주세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주세요, 가해자를 반드시 처벌해주세요. 어떤 죽음은 몸을 빼앗긴다. 삼성전자서비스 양산센터에서 수리기사로 일하던 서른네 살의 염호석이 2014년 5월 생을 마쳤다. 그는 생전에 최저임금도 받지 못했고,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원이라는 이유로 업무에서 배제되곤 했다. 그는 자신의 장례를 노동조합 동료들에게 맡김으로써 장례 의식이 곧 정치적 행동이 되길 바랐다. 보이지 않는 인간의 죽음을 보이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그러나 삼성전자서비스 측에서 장례 중 시신 탈취라는 경악할 짓을 벌여 노조장을 막았다. 이 세계가 사라진 몸들의 곡성으로 가득하지만 들리지 않는다. 이 곡성을 뚫고 ‘큰 별’이 졌다는, ‘거인’이 떠났다는 부고가 방방곡곡 전해진다. 이건희 별세. 그의 자리가 넓으니 떠나는 소식도 조용할 수는 없겠으나 이리저리 걸리는 게 너무 많다. “삼성 덕에 한국인이라 말하고 다녀”라는 제목으로 실린 <조선일보>(10월26일치 3면) 기사를 비롯하여 이건희와 삼성 ‘덕분에’를 외치는 목소리 때문이다. 삼성 ‘덕분에’ 외화를 벌어 우리가 ‘이만큼’ 산다, 삼성 ‘덕분에’ 외국에서 뿌듯하다 등, 졸지에 삼성에 빚진 사람들투성이가 되었다. 어떤 죽음은 죽음의 원인 자체를 밝히거나 몸을 찾기 위해 애써야 한다면, 어떤 죽음은 기억되고 싶은 방향으로 서사를 편집할 권력을 휘두른다. 권력은 굳이 직접 목소리 내지 않는다. 생물학적으로 죽음을 맞이한 후에도 많은 이들이 고인의 ‘말씀’을 되새긴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 “2등은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다.” “천재 한 사람이 10만명을 먹여 살린다.” 그의 어록에 ‘나’는 바뀌어서 교체되는 대상일 수 있으며, 2등은커녕 등수 바깥의 인물이라 기억되지 않을 것이며, 천재 뒤에서 보이지 않는 사람 중 한 사람일 것이다. 심지어 이건희 전 회장은 <여성신문>에 의해 “여성 인재 중용”에 앞장섰던 인물로 활자화되었다. 인재를 중용했을진 몰라도, 삼성 반도체 노동자 황유미씨처럼 산재 피해자가 되어 백혈병으로 스물셋에 세상을 떠난 사람은 외면했다. 삼성의 산재 피해자 중에 사망자만 118명이다. 초일류 기업 삼성은 시체를 딛고 올라 애도를 묵살하며 만들어졌다.
2. 애도가 권력이 될 때
삼성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산다는 목소리를 들으며 박원순 ‘덕분에’ 광장이 열렸다는 목소리가 다시 떠올랐다. 보수 진영은 자본 ‘덕분에’, 진보 진영은 시민운동가 ‘덕분에’라고 한다. 박원순 사망 후 이와 같은 ‘권력형 애도’에 대해 계속 생각한다. 영향력 있는 인물이 사망했을 때 슬픔과 분노 등을 느끼는 그 감정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제 슬픔을 바깥으로 표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지점이 있다. 상대적으로 발언권이 있는 사람들이 성폭력 사건으로 피소된 상태였던 박원순에 대한 상실감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태도는 어떤 역할을 할까. 슬픔에도 위력이 있어 어떤 슬픔은 타인의 입을 봉쇄한다. 상실감을 표현하는 많은 목소리 중에서도 <한겨레>에 실린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의 글은 즉각적으로 신문에 실렸다는 점에서, 더구나 그가 ‘친구’를 호명한다는 점에서 훨씬 더 문제적이었다. 사적 인맥이 지배하는 공적 영역에서 ‘작은 개인들’의 목소리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올해에만 택배 기사가 13명 사망했다. 택배 기사의 죽음에 ‘내 친구’를 부르짖는 목소리를 우리는 신문에서 보지 못한다. 택배 기사와 연결된 사람들 중에 발화권을 가지고 공적 지면에 즉각적으로 애도를 표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다. 그런 면에서 조희연 교육감의 ‘친구 애도’가 일간지에 실린 것은 매우 부적절한 권력 행위였다. 게다가 고인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극단적 무례처럼 규정하는 시각도 있었다. 애도는 모든 것을 뒷전으로 한 채 죽음을 숭앙하는 것이 아니다. 맹목적인 애도는 오히려 죽음을 삶과 분리시켜 신비화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평생 애도하는 몸으로 살았다. 누구를? 오직 제 아버지를. 그는 어머니 육영수의 외관을 재현하며 아버지를 대리했다. 그가 언급했던 ‘부모를 흉탄에 잃고’라는 서사는 제 슬픔으로 다른 존재들을 제압하는 효과를 발휘했다. 그렇기에 그의 애도는 권위적이고 폭력적일 수밖에 없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염호석 열사의 영결식이 전국민주노동자장으로 엄수된 2014년 6월3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 앞 모습. 영정을 든 동료와 참석자들이 삼성 본관을 한바퀴 돌며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염호석 열사의 영결식이 전국민주노동자장으로 엄수된 2014년 6월3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 앞 모습. 영정을 든 동료와 참석자들이 삼성 본관을 한바퀴 돌며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3. 애도가 저항이 될 때
권력자의 몸을 대리하는 초상화와 동상은 그들이 생물학적으로 사라져도 세계 속에서 한 자리를 차지한다. 죽은 자를 기리는 제의의 대상이며 이미지 정치의 도구다. 반면 살아 있을 때도 보이지 않던 존재는 죽은 후에도 애도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주디스 버틀러는 9·11 사건 이후 <폭력, 애도, 정치>라는 글을 통해 누가 인간인가, 누구의 삶이 삶인가, 무엇이 애도할 만한 삶이 되게 하는가를 질문한다. 왜 어떤 죽음은 언론의 커다란 부고 소식을 채우고 어떤 죽음은 전혀 알려지지 않을 뿐 아니라 애도를 방해받을까. 버틀러는 ‘존재했던 적이 없기에 애도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존재를 생각한다. 사회에서 배제된 자들은 “죽어 있음”의 상태로 끈질기게 살아가기에 심지어는 “죽여야 하는 존재”다. 이들을 향한 폭력은 그렇기에 폭력으로 해석되지 않는다. 공권력의 물대포, 가부장의 폭력, 산업재해 등으로 희생되는 삶은 우리 주변에 늘 유령처럼 떠돈다. 2013년 영국에서 마거릿 대처 총리가 사망했을 때 런던에 ‘The bitch is dead’(그년은 죽었다)라는 펼침막이 걸렸다. 이 여성혐오적인 문구를 나는 전혀 환영하지 않는다. 그러나 ‘세계적인 부고’ 소식에 되받아치는 다른 목소리는 대처가 상징하는 체제 속에서 계속 죽어갔던 존재를 상기시킨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5일장과 서울특별시장(葬)에 대해 장혜영, 류호정 의원의 조문 거부 선언도 이러한 맥락이다. 한 사람의 삶을 존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 지배적인 조문 행렬에 동참하지 않기를 선언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다른 존재의 삶을 보이게 만든다. 애도는 상실의 정체를 정확히 알고자 하는 태도이다. 그런 면에서 작업복을 입은 류호정 의원의 모습은 매우 효과적인 ‘쇼’다. 국정감사에 이어 28일 국회 본관 앞에서도 그는 2년 전 사고로 세상을 떠난 태안화력발전소 김용균씨와 같은 작업복을 입었다. 국회라는 장소에서 권위를 가지거나 환대받는 위치에 있지 않는 이들을 대표하기(represent) 위해 재현한다(represent). 없는 존재를 ‘있음’으로 만들기 위한 긍정적인 쇼다. 애도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권력 앞에서 애도는 곧 저항이다. 죽음으로 말하려 했던 이들이 저 하늘 위의 작은 별처럼 무수하다. 2003년 떠난 노동자 김주익의 유서에도, 2004년 떠난 노동자 김춘봉의 유서에도, 그리고 또 다른 노동자들의 수많은 유서에 “나 한 사람 죽어 (…) 할 수 있다면”이라는 문장이 등장한다. 살고 싶어서 죽는 사람들이다. 내 슬픔은 누구에게 등을 보이는가. 내 슬픔은 누구의 얼굴을 바라보는가. 이름 없이 공적인 얼굴을 상실한 자들을 애도하고 싶다. 1991년 부산에서 한 노동자는 팔에 다음과 같이 적고 투신자살했다. “나는 공순이가 아니고 미경이다.” 이라영 예술사회학 연구자

Let's block ads! (Why?)

기사 및 더 읽기 ( 내 슬픔은 누구에게 등을 보이고 누구의 얼굴을 바라보나 - 한겨레 )
https://ift.tt/3mGO4lo
대한민국

진천군, 안전한 민원실 조성 비상벨 설치 - 중도일보

disanaberlari.blogspot.com
진천군은 31일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읍·면 민원실을 비롯한 주요 민원담당 부서 17곳에 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

민원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폭언·폭행 사건 등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민원공무원과 방문 민원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비상벨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비상벨은 충북지방경찰청 112상황실 시스템에 등록·연계해 비상벨 호출 때 진천경찰서에서 즉시 출동해 민원인과 담당공무원을 보호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비상벨 설치를 통해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원활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진천=정태희 기자 chance0917@

Let's block ads! (Why?)




November 01, 2020 at 07:14AM
https://ift.tt/37Vyyy5

진천군, 안전한 민원실 조성 비상벨 설치 - 중도일보

https://ift.tt/3hhRTvK

《現場写真》コロナの今年も、渋谷ハロウィーンは“鬼滅コスプレ”に人だかり 若者直撃ルポ(文春オンライン) - Yahoo!ニュース - Yahoo!ニュース

disanaberlari.blogspot.com

 今年もハロウィーンがやってきた。毎年、多くの仮装した若者らで大混乱する東京・渋谷だが、今年は新型コロナウイルスの感染拡大やクラスターの発生が懸念され、区が来訪の“自粛”を呼びかけていた。 【画像】コスプレ女子に抱きつく悪ノリの男性も  スマートフォンの専用アプリに登録すると参加できる仮想空間「バーチャル渋谷」などで実際には街に来ないように、区もあれこれと策を講じていた。仮装してやって来る若者は例年より激減するはず……だった。  実際、午後7時、取材班が渋谷のスクランブル交差点を訪れてみると、人の数は多かったが、仮装した若者はまばらだった。むしろ、厳戒態勢とも言える大勢の警官の姿が目立った。   昨年のハロウィーンの時 よりも警察官の数は明らかに増えている。さらに例年、区が設置している仮設トイレや着替えスペースは、今年は設けられていなかった。駅前には「HOME HALLOWEEN」や「今年のハロウィーンは、外出自粛モードで安全に!」などと書かれた看板や旗が提示されていた。  しかし、夜が深まってくるにつれて、仮装した若者の姿が多くなってきた。外出自粛が呼びかけられていたなかで、彼らはそれでもやってきた。その理由を聞くと、「鬼滅の刃」のキャラクター・イノシシ頭の「伊之助」の仮装をした25歳男性会社員はこう答えた。 「コロナでストレスが溜まっていたので、遊びに来ました。渋谷に着いて10分ぐらいの間に、何人にも声をかけられたので、とても楽しいです」

「私服もコスプレも、コロナ感染リスクは同じ」

 男性は満足そうだ。また、「鬼滅の刃」の主人公である「炭治郎」の仮装をした30代男性は、 「渋谷にコスプレで来るかどうか迷ったのですが、私服で行くのも、コスプレで行くのも、コロナに感染するリスクは同じですから。でも、思ったより人はいませんね」  と少し残念そうに答えた。毎年、渋谷のハロウィーンにやってくるという20代飲食店店員は「今回は去年の3分の1ぐらいの人の数」だという。しかし、それでも渋谷のセンター街には独特の熱気が漂っていた。  こちらはマンガ「銀魂」の恰好をする男性2人に声をかけられているコスプレ女性。

Let's block ads! (Why?)


からの記事と詳細
https://ift.tt/37XCCxE
ビジネス

新型コロナ:英、再び都市封鎖へ イングランドで約1カ月 - 日本経済新聞

disanaberlari.blogspot.com
記者会見するジョンソン英首相(10月31日、ロンドン)=AP

記者会見するジョンソン英首相(10月31日、ロンドン)=AP

【ロンドン=篠崎健太】英国のジョンソン首相は10月31日夜(日本時間11月1日未明)に記者会見し、新型コロナウイルスの感染者急増を受け、首都ロンドンのあるイングランドで再びロックダウン(都市封鎖)を実施すると発表した。11月5日から12月2日まで約1カ月間、飲食店や娯楽施設などの営業は原則禁じられ、できる限りの在宅が義務づけられる。

ジョンソン氏は「急増を抑えるために今、行動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強調した。医療崩壊を防ぐために「他に選択肢はない」と述べ、英国民に協力を呼びかけた。

新たな規制ではスーパーマーケットなど生活必需品を扱う店舗を除き、商業施設は閉鎖される。レストランやパブなどの飲食店は持ち帰りや宅配を除き営業を認めない。市民は在宅勤務が難しい場合の出勤や登校、生活必需品の買い物、運動などを除き自宅にとどまるよう求められる。

一方で3月下旬から実施した前回のロックダウンとは異なり、学校や大学などの教育機関は閉めない。英政府は規制案を11月2日に議会に示し、同4日にその承認を得てから実施する。実施期間は12月2日までで、その後は地域ごとに解除の是非を判断する。

再びの大規模制限を余儀なくされたのは、英国でも新型コロナの感染状況の悪化に歯止めがかからないからだ。10月31日には2万1915人の新規感染者が新たに発表され、累計で100万人の大台に乗せた。

入院患者数は足元で約1万1千人と4月のピーク時の約6割に膨らみ、医療体制の逼迫が懸念されている。政府に助言するウィッティー首席医務官は記者会見で「行動しなければ医療制度が困難な状況に陥る可能性が極めて高い」と語った。

イングランドは人口と国内総生産(GDP)でそれぞれ英全体の85%前後を占め、全域での外出規制で経済活動へのさらなる打撃は必至だ。ジョンソン氏は10月末で終了予定だった、新型コロナによる休業者向けの所得支援策を12月まで延長する方針を表明した。

英政府は10月12日、地域ごとにコロナ警戒度を「中程度」「高い」「とても高い」の3段階に分ける新規制をイングランドで導入したばかり。全土一斉の制限を避ける狙いだったが、感染急増で見直さざるを得なくなった。ロンドンは同17日に「高い」に引き上げられ、家族以外との屋内での交流が禁じられた。商業施設をほぼ全て閉じる今回の措置は、従来の最上位より厳しい内容だ。

英国は3月下旬から全土で大規模な行動制限を導入し、イングランドでは多くの小売店が6月半ば、飲食店が7月上旬までそれぞれ閉鎖する事態になった。

欧州ではフランスが10月30日から外出を原則禁じる行動規制を全土で再導入した。ドイツも11月2日から飲食店などの営業を禁じる。主要国で厳しい規制が広がり、欧州経済は10~12月期に再び失速するのが避けられない見通しだ。

Let's block ads! (Why?)


からの記事と詳細
https://ift.tt/37Z4OjR
ビジネス

最終盤、「ラストベルト」で攻防 米大統領選 - 日本経済新聞

disanaberlari.blogspot.com
米大統領選は最終盤に入った=ロイター

米大統領選は最終盤に入った=ロイター

【ワシントン=永沢毅】11月3日に投開票が迫った米大統領選はトランプ大統領と民主党候補のバイデン前副大統領の攻防が最終局面に入った。カギを握るのはラストベルト(さびた工業地帯)の激戦州。「米国第一」で雇用を取り戻したと訴えるトランプ氏と、新型コロナウイルスの感染拡大への無策が雇用を失わせていると批判するバイデン氏が火花を散らす。

前回2016年の大統領選では、ラストベルトの白人労働者の支持を取り付けたことがトランプ氏の勝因になった。

トランプ氏は30日、ラストベルトの一角にある中西部ウィスコンシン州グリーンベイで選挙集会を開いた。「私は雇用を取り戻し続けるが、バイデンはいつも米国の労働者を裏切ってきた」。最初に取り上げたのは、雇用の問題だった。同州の9月の失業率は5.4%で、全米(7.9%)を下回る。

バイデン氏は上院議員や副大統領として、環太平洋経済連携協定(TPP)やメキシコ、カナダとの自由貿易協定(FTA)を推進した。その政策が米国から雇用を流出させたと決めつけ、大統領にふさわしくないと印象づけようとした。

バイデン氏はその数時間後、同州ミルウォーキーの空港で開いた少人数の集会でトランプ氏に応戦した。「ウィスコンシンは2万人もの製造業の雇用が失われた」。トランプ氏の新型コロナ対応が拙劣なため、雇用が打撃を受けたと攻撃した。同州の新型コロナの新規感染者は1カ月前の2倍近くに急増しており、トランプ氏のコロナ対策の「無策」ぶりをやり玉に挙げた。

自動車や鉄鋼、造船など米国の製造業が集積するラストベルト。この中で大統領選の激戦州として注目されるウィスコンシン、東部ペンシルベニア、中西部ミシガンの3州は2016年大統領選でいずれもトランプ氏が僅差で制し、大統領就任の原動力となった。

今回も勝利に不可欠とみるトランプ氏は現時点で30日以降に予定する17の選挙集会のうち、13をラストベルトを含む中西部に集中させる。バイデン氏も6つの全ての行事を中西部で開く計画だ。31日にはオバマ前大統領とそろい踏みで初めて開く対面式イベントの場所にミシガン州を選んだ。

ウィスコンシン州の訪問もバイデン氏は3回目だ。16年に民主党候補のクリントン元国務長官は一度も訪れず、予想外の敗北を喫した。1988年以降の大統領選で民主党候補が負けていなかったとの油断からで、今回はその反省がある。

両候補がラストベルトを意識して訴える政策はいずれも保護主義的な色彩をまとう。バイデン氏は国外生産品の米国内での収益に課税する「懲罰税」を掲げ、企業の米国生産への税控除を打ち出す。連邦政府が米国製品を大量購入する「バイ・アメリカン」では、政府が4年で4000億ドル(約41.8兆円)の調達費用を出す。

トランプ氏も中国から雇用や生産拠点を米国に戻した企業に税優遇を与える「脱中国」の税制を唱える。労働者の保護をめざす異色の税制で足並みをそろえることが、ラストベルトの重要性を象徴する。

政治専門サイトのリアル・クリア・ポリティクスがまとめた各種調査を平均した支持率ではバイデン氏のトランプ氏に対するリードは7.9ポイントあるが、中西部ではオハイオ州で横並び、アイオワ州で1.2ポイントにとどまるなど接戦が目立つ。

しかし、これまでトランプ氏が強みとしてきた非大卒の有権者が離反している兆しもある。米紙ワシントン・ポストの最新の世論調査によると、ウィスコンシン州での非大卒の有権者ではバイデン氏への支持率(49%)がトランプ氏(48%)を上回った。新型コロナに端を発する雇用情勢の悪化に不満を強めている可能性がある。

■ラストベルト
米国の中西部にある五大湖周辺に位置する、石炭、鉄鋼、自動車といった旧来の産業の衰退が進む地域の呼称。英語の「ラスト(rust)」は「さび」を意味し、使われなくなった工場や機械を表す。「ベルト(belt)」は「地帯」のことだ。ウィスコンシン州、ミシガン州、オハイオ州、ペンシルベニア州などが含まれる。経済のグローバル化が進むにつれ、価格競争力の観点で工場の海外移転が進んだことが衰退の背景にある。

アメリカ大統領選挙

Let's block ads! (Why?)


からの記事と詳細
https://ift.tt/3ebhQvK
ビジネス

서울시, '핼러윈 방역 점검'...유흥시설·음식점 14곳 적발 / YTN - YTN news

disanaberlari.blogspot.com

Let's block ads! (Why?)

기사 및 더 읽기 ( 서울시, '핼러윈 방역 점검'...유흥시설·음식점 14곳 적발 / YTN - YTN news )
https://ift.tt/3mAKEAA
대한민국

수도권 집단감염 계속…요양시설·병원서 잇따라 확진 / SBS - SBS 뉴스

disanaberlari.blogspot.com

Let's block ads! (Why?)

기사 및 더 읽기 ( 수도권 집단감염 계속…요양시설·병원서 잇따라 확진 / SBS - SBS 뉴스 )
https://ift.tt/37YaZod
대한민국

Friday, October 30, 2020

Shoppers throng Robinsons day after news of closure - The Straits Times

SINGAPORE - The day after Robinsons announced it would close its two stores at The Heeren and Raffles City Shopping Centre, shoppers continued to show up in droves.

On Saturday (Oct 31), even before the store opened at 11am, a queue of some 300 people had formed outside the Heeren store in Orchard Road.

Markings on the ground outside the main entrance of The Heeren indicated that shoppers should stand 1m apart.

The queue stretched past the Apple Orchard Road store next door, snaking around the empty space in front of the mall several times.

When the doors opened, shoppers were seen entering the store in an orderly fashion with many doing their SafeEntry check-in in advance.

Robinsons announced on Friday (Oct 30) that it would close its two stores at The Heeren and Raffles City Shopping Centre, as well as two stores in Malaysia. It said the appointed liquidators are in negotiations with the landlords in Singapore but it hoped to stay open "for the coming weeks".

The retailer, which employs about 175 staff here, said it plans to do its best to transfer them to other brands under the parent company, Dubai-based Al-Futtaim Group, which owns other franchises including Marks & Spencer and Zara.

Let's block ads! (Why?)

Article From & Read More ( Shoppers throng Robinsons day after news of closure - The Straits Times )
https://ift.tt/3mGRIvw
Business

Lazada confirms 1.1M accounts compromised in RedMart security breach - ZDNet

Singapore-based online grocery platform RedMart has suffered a data breach that compromised personal data of 1.1 million accounts. An individual has claimed to be in possession of the database involved in the breach, which contains various personal information such as mailing addresses, encrypted passwords, and partial credit card numbers. 

RedMart customers on Friday were logged out of their accounts and prompted to reset their passwords before relogging in. They also were informed of a "RedMart data security incident" that was discovered the day before, on October 29, as part of "regular proactive monitoring" carried out by the company's cybersecurity team. 

In its note to customers, RedMart's parent company Lazada said the breach led to unauthorised access to a "RedMart-only database" that was hosted on a third-party service provider. Data on this system was last updated on March 2019 and contained personal information such as names, phone numbers, encrypted passwords, and partial credit card numbers. 

Lazada in January 2019 announced plans to integrate the RedMart app into its e-commerce platform, more than two years after it acquired RedMart in November 2016. It also unveiled plans to expand the online grocery service to other Southeast Asian markets. Lazada itself was acquired by Chinese e-commerce giant Alibaba in April 2016.

Lazada had stressed the breach impacted only RedMart accounts, and did not affect the data of Lazada's customers. RedMart accounts were formally integrated from March 15, 2019 -- the same month the compromised database was last updated.

ZDNet asked Lazada several questions including how and when the breach happened, why the database was left active since it was no longer in use, and the recourse for customers who might experience a fraudulent credit card transaction due to the RedMart breach. 

Lazada did not directly address most of the questions, but did confirm that 1.1 million accounts were affected.

A spokesperson said the compromised database was a "legacy" system that was no longer in use and not linked to any Lazada database. 

He added that the company's cybersecurity had discovered an individual claiming to be in possession of the database and took "immediate action" to block unauthorised access to the machine.

In an FAQ posted on its website regarding the security incident, Lazada said customers' credit card information was "generally safe" as it did not store the full 16-digit card number and CVV on its systems that are required for payment. "Nonetheless, we recommend that you keep vigilant and monitor for any unusual activity or suspicious transactions on your credit cards," it noted.

Lazada said it had "voluntarily" reported the security incident to Singapore's Personal Data Protection Commission (PDPC) and was in touch with other relevant authorities, including the Singapore Police Force.

Under Singapore's Personal Data Protection Act (PDPA), organisations are expected to notify the authorities of a suspected data security breach if it affects more than 500 individuals or where "significant harm or impact" to the individuals are likely to occur due to the breach. They also must do so no later than 72 hours after completing their assessment of the breach and take no more than 30 days to complete an investigation into a suspected data security breach.

The PDPA is administered by the PDPC. 

RELATED COVERAGE

Let's block ads! (Why?)

Article From & Read More ( Lazada confirms 1.1M accounts compromised in RedMart security breach - ZDNet )
https://ift.tt/2HLnZma
Business

うつ病と依存症はウイルスが引き金 人類の脳にも革命 - 日本経済新聞

disanaberlari.blogspot.com

人間は考える葦(あし)――。フランスの哲学者パスカルは、人間は弱い存在だが考えることができるゆえに尊いと説いた。だがウイルス研究が進展した今、人々の心を操るウイルスの影がちらつく。「その意思決定は本当にあなたたち人間が下したのですか」。ウイルスのささやき声が聞こえた気がした。

映画「スター・ウォーズ」に、怒りや憎しみなどの感情が生む負のエネルギーを描いた場面がある。このエネルギーをあがめる人々を…

[有料会員限定] この記事は会員限定です。電子版に登録すると続きをお読みいただけます。

Let's block ads! (Why?)


からの記事と詳細
https://ift.tt/3oHoLSb
ビジネス

22명 탄 낚싯배, 원산 안면대교 교각 충돌…3명 사망 / SBS - SBS 뉴스

disanaberlari.blogspot.com

[unable to retrieve full-text content]

  1. 22명 탄 낚싯배, 원산 안면대교 교각 충돌…3명 사망 / SBS  SBS 뉴스
  2. 22명 탄 낚싯배 교각과 충돌…3명 사망·4명 중상·15명 경상  동아일보
  3. ‘쿵’하며, 원산안면대교 교각과 낚싯배 충돌...22명 중 3명 사망  조선일보
  4. 22명 탄 낚싯배 원산안면대교에 충돌…승객 병원이송  동아일보
  5. Google 뉴스에서 전체 콘텐츠 보기
기사 및 더 읽기 ( 22명 탄 낚싯배, 원산 안면대교 교각 충돌…3명 사망 / SBS - SBS 뉴스 )
https://ift.tt/3jHFalR
대한민국

코로나19 127명 신규확진, 나흘째 세자리… 지역 96명-해외 31명 - 한국일보

disanaberlari.blogspot.com

의료진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시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명 늘어 누적 2만6,511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8∼30일(103명→125명→114명)에 이어 나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27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6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52명, 경기 27명, 대구 9명, 충남 5명, 인천ㆍ세종이 각각 3명 등이다.

Let's block ads! (Why?)

기사 및 더 읽기 ( 코로나19 127명 신규확진, 나흘째 세자리… 지역 96명-해외 31명 - 한국일보 )
https://ift.tt/3mDMsZU
대한민국

공수처 107일 만에 첫발...열흘 뒤 후보군 윤곽 / YTN - YTN news

disanaberlari.blogspot.com

Let's block ads! (Why?)

기사 및 더 읽기 ( 공수처 107일 만에 첫발...열흘 뒤 후보군 윤곽 / YTN - YTN news )
https://ift.tt/3kJG5nl
대한민국

Lazada suffers data breach; personal information from 1.1 million RedMart accounts for sale online - CNA

SINGAPORE: Personal information from 1.1 million RedMart accounts was stolen from e-commerce platform Lazada and sold online in a data breach.

A Lazada spokesperson confirmed this on Friday (Oct 30). 

CNA had earlier come across an online forum which was purportedly selling personal data from various e-commerce sites around the world, including Lazada. 

The site claimed to have information like names, phone numbers and partial credit card numbers from about 1.1 million users.

READ: Lazada to fold RedMart into its platform, signals entry into online supermarket business

Online forum 1.1 million accounts
Screengrab of the online forum which is purportedly selling personal data from various e-commerce sites around the world, including Lazada.

"Our cybersecurity team discovered an individual claiming to be in possession of a RedMart customer database taken from a legacy RedMart system no longer in use by the company," a spokesperson from Lazada said in a statement, referring to the online supermarket platform it acquired in 2016.

Lazada added that the information stolen was last updated in March 2019, and the affected RedMart-only database is not linked to any Lazada database.

"This RedMart-only information is more than 18 months out of date and not linked to any Lazada database. The user information that was illegally accessed include names, phone numbers, email and mailing addresses, encrypted passwords and partial credit card numbers. We have taken immediate action to block unauthorised access to the database."

Lazada is investigating the data breach and has informed the Personal Data Protection Commission.

"We have taken immediate action to block unauthorised access to the database," the Lazada spokesperson said.

"Protecting the data and privacy of our customers is a top priority, and we are working swiftly to resolve this."

NEW PASSWORDS

In an email to customers, Lazada said it discovered the breach on Thursday as part of its "proactive monitoring", adding that its current customer data is not affected.

"Your existing Lazada account password is protected by encryption," it said.

"As a further security measure, we have logged you out of your existing account and you will be requested to input a new password upon your login."

It also warned customers to be on the alert for spam emails requesting personal information. 

"Lazada does not request customers to verify your personal information," it added.

A spokesperson for the Personal Data Protection Commission said it is aware of the incident and is investigating.

Let's block ads! (Why?)

Article From & Read More ( Lazada suffers data breach; personal information from 1.1 million RedMart accounts for sale online - CNA )
https://ift.tt/3mEnhGG
Business

【新冠肺炎】美國再生元製藥因安全問題暫停重症患者臨床測試 - 香港01

disanaberlari.blogspot.com
最後更新日期:

距離美國大選2020舉行尚有4天,惟美國總統特朗普(Donald Trump)希望在選前有美製疫苗面市的希望已註定不能實現,且當地產品試驗亦面臨障礙。美國再生元製藥公司(Regeneron Pharmaceuticals)10月30日稱因安全問題暫停讓新型冠狀病毒肺炎(COVID-19)重症患者進行抗體藥物臨床測試。

再生元製藥公司當天稱獨立監察委員會觀察到「潛在的安全訊號以及此時出現不利的風險/利益概況」,故在數據被收集及分析之前,暫停招募住院患者(使用呼吸機或需要高流量氧氣者)進行測試。在病情沒那麼嚴重的人身上進行的試驗,仍然繼續。

委員會亦建議,不用住院的病人的試驗也可繼續。

↓想知道其他國家民眾在疫情持續期間的生活,請點擊放大觀看:

總統特朗普(Donald Trump)確診後曾接受再生元製藥公司的多株抗體雞尾酒療法治療,服用REGN-COV2。


Let's block ads! (Why?)




October 31, 2020 at 09:48AM
https://ift.tt/3mAj2Mb

【新冠肺炎】美國再生元製藥因安全問題暫停重症患者臨床測試 - 香港01

https://ift.tt/2YHgy4n

村田製作所が通期見通しを上方修正、巣ごもり需要などで - EE Times Japan

disanaberlari.blogspot.com

村田製作所は2020年10月30日、2021年3月期(2020年度)第2四半期の決算説明会を実施。2020年度通期業績見通しを上方修正したと発表した。新型コロナウイルス感染症(COVID-19)感染拡大からの部品需要の回復が想定より早まったことやリモートワークなどによるPC関連の”巣ごもり需要”などが要因という。

 村田製作所は2020年10月30日、2021年3月期(2020年度)第2四半期の決算説明会を実施。2020年度通期業績見通しを上方修正したと発表した。売上高は、同年4月の前回予想から600億円増の1兆4900億円、営業利益は同400億円増の2500億円、純利益は同390億円増の1890億円となる見込みとしている。新型コロナウイルス感染症(COVID-19)感染拡大からの部品需要の回復が想定より早まったことやリモートワークなどによるPC関連の”巣ごもり需要”などが要因という。

コロナ影響からの早期回復や巣ごもり需要で

 同社の2020年度上期の連結売上高は、前年同期比1.2%減の7520億円、営業利益は同8.3%増の1315億円、純利益は同10.1%増の999億円となった。

 売上高については、リモートワークやオンライン教育向けでPC関連需要が好調に推移したほか、基地局向け需要も堅調に推移。また、スマートフォン向けも上期全体では全期の販売台数を下回ったものの、第2四半期からは5G(第5世代移動通信)の立ち上がりを背景に部品取り込みの動きに回復傾向がみられたという。しかし、車載向けが自動車メーカーの生産再開や各国政府の景気刺激策によって「第1四半期後半から自動車の生産台数は回復しつつある」ものの、依然として前期比マイナスで推移し部品需要も振るわなかったため、減収となった。

2020年度上期の業績概要  出典:村田製作所

 一方で営業利益は、製品価格の値下がりによるマイナス影響350億円、為替変動のマイナス影響40億円があったものの、生産高増加に伴う操業度益280億円や、前期に計上した減損損失の反動等による固定費の減少といった要因から増益となった。

 上半期業績を製品別でみると、「コンデンサー分野」は、主力のMLCCが自動車の生産台数減によって車載向けで減少したものの、巣ごもり需要を背景にPCおよび関連機器向けおよびゲーム機向けで増加。基地局向けやサーバデータストレージ向けでも増加し、売上高は前年同期比5.5%増の2906億円となった。「圧電製品分野」では、表面波フィルターがIoT(モノのインターネット)機器向けやPC向けで増加したものの、圧電センサーや発振子が車載向けで減少し同4%減の607億円となった。

2020年度上期の製品別売上高  出典:村田製作所

 「その他コンポーネント分野」は、インダクターがPC向けで増加。リチウムイオン二次電池も巣ごもり需要を背景にゲーム機向けで増加したものの、スマホ向けで大きく減少し、同6.4%減の1787億円となった。「モジュール分野」では、高周波モジュールがスマホ向けで増加したものの、樹脂多層基板(メトロサーク)が大きく減少し、同3.8%減の2207億円となった。

製品別売上高の概況  出典:村田製作所

Copyright © ITmedia, Inc. All Rights Reserved.

Let's block ads! (Why?)


からの記事と詳細
https://ift.tt/31TZ339
ビジネス

エイチ・ツー・オー20年4〜9月期は最終赤字101億円 OMO化を急ぐ | WWDJAPAN.com - WWD JAPAN.com

disanaberlari.blogspot.com

 エイチ・ツー・オー リテイリングの2020年4〜9月期連結業績は、売上高が前年同期比25.5%減の3356億円、営業損益が44億円の赤字(前年同期は63億円の黒字)、純損益が101億円の赤字(同14億円の黒字)だった。特別損失114億円のうち、新型コロナの影響に伴う損失50億円、取引先の退店などで収益性が低下した神戸阪急、高槻阪急について減損損失58億円を計上した。

 主力の百貨店事業を運営する阪急阪神百貨店は、新型コロナによる店舗休業および影響の長期化による客数減で、売上高が前年同期比37.2%減の1370億円、営業損益が33億円の赤字(前年同期は66億円の黒字)と、大きく落ち込んだ。取扱高の21.9%を占める衣料品の売上高は同45.4%減だった。店舗別の売上高を見ると、阪急うめだ本店45.3%減(680億円)、阪神梅田本店52.5%減(113億円)、博多阪急50.0%減(123億円)と、都心部の店舗のダメージが特に大きい。

 21年3月期通期の連結業績は、売上高が前期比18.6%減の7300億円、営業損益が100億円の赤字(前期は111億円の黒字)、純損益が220億円の赤字(同131億円の赤字)を予想する。22年3月期を最終年度とする中期経営計画(同期末に売上高9600億円、営業利益250億円、純利益125億円)は取り下げた。不採算事業の見直しなどの構造改革や既存事業の再建などの内容を盛り込んだ新計画を21年5月に発表する。

 取引先の退店が顕在化するファッションフロアなどの見直しについては阪急うめだ本店をモデルケースに、ファッション、雑貨、食などジャンルの垣根を超えた編集スタイルの水平展開を進める。

 リアル店舗への集客を前提としたビジネスモデルのデジタル化も加速する。9月からは、店頭商品をホームページ上で閲覧できるウェブカタログを、ラグジュアリーファッションの領域まで拡大。来店不要で決済できる独自サービスの「リモーダー(REMO ORDER)」も導入した。「大事なのはコロナで浮き彫りになった『リアルでしか物を買えない』というペインポイントの改善。オンライン・オフライン問わずお客さまとコミュニケーションを取り、買い物の体験価値を高められる環境を整えていく」(荒木直也社長)。

Let's block ads! (Why?)


からの記事と詳細
https://ift.tt/2TEhVi1
ビジネス

신규확진 127명, 전일보다 13명↑…대구예수중심교회, 지역으로 확산(2보) - 뉴스1

disanaberlari.blogspot.com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나흘 연속 세 자릿 수를 기록한 가운데 전일 114명보다 13명 증가했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전일보다 3명 늘어난 96명을 기록했다. 해외유입은 31명이다.

사망자는 전일보다 1명 늘어난 464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3명 증가해 총 54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18일부터 31일까지(2주간) '91→76→58→89→121→155→77→61→119→88→103→125→114→127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 기간 '71→50→41→57→104→138→66→50→94→72→96→106→93→96명' 순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외에도 강남구 헬스장 관련 6명, 은평구 방문교사 관련 1명, 송파구 잠언의료기 관련 1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에서는 남양주 행복해요양원 2명, 광주 SRC재활병원 2명, 의정부시 양주 섬유공장 2명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 관련 확진자들이 나왔다.

또 경기 화성에서 남매 사이인 반송초등학교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최근 서울 관악구에 사는 친척들(서울 관악구 467~469번 환자)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송초교는 전날 등교한 학생 1·2·3·5학년생 841명을 모두 귀가 조치했다.

인천시에서는 대구 서구 소재 대구예수중심교회와 관련한 감염자 1명이 나왔다. 인천 거주 20대(인천 1043번)는 지난 25일 대구예수중심교회를 방문한 이력이 확인됐으며,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예수중심교회 관련 6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지난 27일(동구 거주 80대 여성) → 28일(교인 2명, 접촉자 1명) → 29일(교인 9명, 접촉자 1명) → 30일 오후(교인 등 6명) 순으로 확진자가 발생했고, 인천과 전북에서도 이 교회 관련 확진자들이 나왔다.

세종시에서는 일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대 여성(80번)과 자녀 2명(81·82번)으로, 30대 여성은 지난 29일 양성판정을 받은 서울의 친정부모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lys@news1.kr

Let's block ads! (Why?)

기사 및 더 읽기 ( 신규확진 127명, 전일보다 13명↑…대구예수중심교회, 지역으로 확산(2보) - 뉴스1 )
https://ift.tt/3jK0Wph
대한민국

[속보] 코로나19 127명 신규확진, 나흘째 세자리…지역 96명-해외 31명 - 매일경제 - 매일경제

disanaberlari.blogspot.com
[속보] 코로나19 127명 신규확진, 나흘째 세자리…지역 96명-해외 31명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코로나 신규 확진 125명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 문진표 작성을 돕고 있다. 2020.10.29 yatoya@yna.co.kr (끝)
사진설명코로나 신규 확진 125명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 문진표 작성을 돕고 있다. 2020.10.29 yato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t's block ads! (Why?)

기사 및 더 읽기 ( [속보] 코로나19 127명 신규확진, 나흘째 세자리…지역 96명-해외 31명 - 매일경제 - 매일경제 )
https://ift.tt/3kQ2yiE
대한민국

阿武隈急行,「クリアファイル 3枚セット」など新商品4アイテムを発売 - 鉄道ファン

阿武隈急行,「クリアファイル 3枚セット」など新商品4アイテムを発売

阿武隈急行では,2020(令和2)年10月31日(土)に富野—丸森間が営業運転再開することを記念し,同日初列車出発時刻の10時42分にネットショッピングページを開設します.
 これにあわせて,「クリアファイル 3枚セット」など新商品4アイテムを発売します.

画像:阿武隈急行WEBサイトから

内容・価格 ●阿武隈急行車両等セットクリアファイル(3枚セット)...1000円(税込)
●ハンドタオル(公式あぶきゅうロゴマーク入り)...500円(税込)
●ハシ鉄(阿武急8100系シリーズ)...600円(税込)
●阿武急クッキー(バニラ味)...800円(税込)
発売開始日時 2020(令和2)年10月31日(土)10時42分
※営業再開初列車の出発時刻にあわせて発売します.
発売場所 阿武隈急行WEBサイト内に開設予定のネットショッピングページ
ご案内 阿武隈急行WEBサイト

Let's block ads! (Why?)



"クリア" - Google ニュース
October 31, 2020 at 06:22AM
https://ift.tt/37Rs4Ai

阿武隈急行,「クリアファイル 3枚セット」など新商品4アイテムを発売 - 鉄道ファン
"クリア" - Google ニュース
https://ift.tt/39tCweD
Shoes Man Tutorial
Pos News Update
Meme Update
Korean Entertainment News
Japan News Update

'전력난' 북한, 금야강 수력발전소 완공…"안전한 전력 생산" 기대 - 머니투데이

disanaberlari.blogspot.com

[unable to retrieve full-text content]

'전력난' 북한, 금야강 수력발전소 완공…"안전한 전력 생산" 기대  머니투데이


October 31, 2020 at 06:34AM
https://ift.tt/3kJhUVP

'전력난' 북한, 금야강 수력발전소 완공…"안전한 전력 생산" 기대 - 머니투데이

https://ift.tt/3hhRTvK

行山安全|行山遠足7注意:睇天氣定行程迷路宜原路折返勿獨行(09:00) - 20201031 - 港聞 - 明報新聞網

disanaberlari.blogspot.com

行山遠足7注意:

1. 出發前衣著及裝備:

‧ 輕便服裝、淺色長袖衫和長褲、有護踝和鞋底有凹凸紋的膠底遠足鞋、遮擋陽光或保暖的帽子、雨具或防水風褸,亦可帶備行山杖。建議額外帶備一套後備衣服。

‧ 充足食水及食物

‧ 電量充足的流動電話及後備電池

‧ 野外照明用品及急救用品,如電筒、哨子、基本急救包

‧ 郊區地圖、指南針及衛星定位儀

2. 計劃適合的行山路徑

出發前應計劃行程及路線,選擇有明顯路標的山徑。根據行山者的個人能力及身體狀況,了解中途求助電話網絡或撤退路線等。

3. 留意天氣狀況

在出發前及途中不時留意天氣,如遇下雨或天氣不穩定,便要改變計劃或即時離開。避免在酷熱、濕度高及無風的日子行山。

4. 勿隨意離開原定路線

切勿隨意離開原定路線,及走進沒有路牌指示的草叢和樹林。迷途時應原路折返,切勿強行前進;若不能原路折返,應留在原地等候救援。

5. 遠足前有充分休息

行山者最好前一晚有足夠睡眠,如感身體不適切勿出發;出發前宜進食早餐和做足熱身運動。

6. 切勿單獨行山

行山應相約他人結伴前往,互相照應,切勿單獨行事。宜由4人或以上結伴同行,建議由有遠足經驗及熟悉路線的領隊帶領。

7. 善用「GPS遠足留蹤」服務

行山者可下載保安局的「保安一站通」或者漁農署「郊野樂行」手機程式,每次遠足前啟動「GPS遠足留蹤」功能,透過使用者手機GPS定位,自動定時通過流動網絡數據記錄其位置,可供救援人員翻查紀錄作出搜救。

資料來源:康樂及文化事務署網頁消防處

行山 相關資訊:

行山鞋、行山杖、漁夫帽 揀啱行山三寶 樂遊郊野間

行山前熱身 動態伸展4式【有片示範】

行山杖點用?行山達人話你知【有片示範】

山火逃生5貼士 消防處提醒:勿走入矮林草叢 宜循原有小徑逃生

Let's block ads! (Why?)




October 31, 2020 at 08:15AM
https://ift.tt/35VWVt0

行山安全|行山遠足7注意:睇天氣定行程迷路宜原路折返勿獨行(09:00) - 20201031 - 港聞 - 明報新聞網

https://ift.tt/2YHgy4n

Go To トラベルキャンペーン、1旅行あたり7泊までに制限 10月15日までに約1,397億円を支援 - TRAICY(トライシー)

disanaberlari.blogspot.com

国土交通省・観光庁

観光庁は、Go To トラベルキャンペーンの利用が、開始した7月22日から10月15日までに、少なくとも約3,138万人泊の利用があり、約1,397億円を割引・支援したことを明らかにした。

また、新たに1回の旅行で7泊までとする泊数制限を設ける。一定期間以上の宿泊は、ビジネス目的での利用が多いという利用実態を踏まえたもの。事業開始時には、人の動きが激減していたことから、ビジネスを目的とした旅行も支援の対象としていたものの、回復していることから、観光需要の喚起のため、必要な措置を講じるとしている。

さらに、当初は取扱要領に基づいて、個別具体に支援の対象外とするか否かを判断することとしていたものの、一部の参加事業者で、観光を主な目的としているとはいえない旅行商品などの販売が確認されている状況を踏まえ、基準・考え方を明確化する。

事業者に対する給付金の精算手続きは、審査の長期化により、審査に平均30〜40日間、申請から振り込みまでに最長で2ヶ月を要していた。フローを改善することにより、今後は原則として、申請から3週間以内の支払いを目指すという。11月以降の申請からは、オンライン申請システムも導入する。

Let's block ads! (Why?)


からの記事と詳細
https://ift.tt/3jLjHIC
ビジネス

신규 확진자 127명...나흘째 세자릿수 / YTN - YTN news

disanaberlari.blogspot.com

[unable to retrieve full-text content]

  1. 신규 확진자 127명...나흘째 세자릿수 / YTN  YTN news
  2. [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127명…나흘째 세자리  한겨레
  3. [속보]신규확진 127명, 나흘째 세자릿수…국내발생 96명  동아일보
  4. [2보] 코로나19 어제 125명 신규확진, 이틀째 세자리…지역발생 106명 - 매일경제  매일경제
  5. Google 뉴스에서 전체 콘텐츠 보기
기사 및 더 읽기 ( 신규 확진자 127명...나흘째 세자릿수 / YTN - YTN news )
https://ift.tt/3kKJ5Q7
대한민국

Robinsons' closure: Department stores struggle to find relevance with today's shoppers - The Straits Times

SINGAPORE - The demise of one of Singapore's oldest and best-loved department stores marks the end of an era for the retail scene here.

It may also spell the beginning of the end for the one-stop-shop format, which has struggled to remain relevant among younger shoppers.

Please or to continue reading the full article.

Get unlimited access to all stories at $0.99/month

  • Latest headlines and exclusive stories
  • In-depth analyses and award-winning multimedia content
  • Get access to all with our no-contract promotional package at only $0.99/month for the first 3 months*

*Terms and conditions apply.

Let's block ads! (Why?)

Article From & Read More ( Robinsons' closure: Department stores struggle to find relevance with today's shoppers - The Straits Times )
https://ift.tt/2HQjtmL
Business

スペースジェット「終わりの日か」 凍結に現場落胆 三菱重工、業績厳しく - 毎日新聞 - 毎日新聞

disanaberlari.blogspot.com
三菱重工は資金配分でスペースジェットの開発費を大幅に圧縮

 三菱重工業が30日、国産初のジェット旅客機スペースジェット(旧MRJ)の事業凍結を発表した。記者会見で泉沢清次社長は「いったん立ち止まる」と述べ、再開に含みをもたせたが、開発現場からは落胆の声が上がった。新型コロナウイルスの感染拡大などで業績が悪化しており、回復が遅れれば撤退も選択肢に入る可能性がある。

 「ノウハウや知見を補おうとしたが十分ではなかった。反省している」。30日のオンライン会見で開発が遅れた理由を問われると、泉沢社長は渋い表情を浮かべた。2008年以降、納期延期を繰り返しながら開発を続け、18~20年度にも3700億円を投じたが、この日発表した中期経営計画(21~23年度)ではわずか200億円に圧縮した。

 全日本空輸(ANA)への初号機の納入時期については「21年度以降」という従来目標を修正していないが、新型コロナで落ち込んだ旅客需要の回復は24年以降と見込んでおり、量産化は遠のいた。泉沢社長は「お客様に対し、…

Let's block ads! (Why?)


からの記事と詳細
https://ift.tt/3mCaQuF
ビジネス

공수처장 추천위 첫 회의…2주간 '후보 찾기' 나선다 / SBS - SBS 뉴스

disanaberlari.blogspot.com

[unable to retrieve full-text content]

  1. 공수처장 추천위 첫 회의…2주간 '후보 찾기' 나선다 / SBS  SBS 뉴스
  2.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장에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동아일보
  3. 공수처장 추천위 출범…박병석 "정치 견해 배제해달라" / JTBC 정치부회의  JTBC News
  4. 공수처장 추천위 출범… 野 “대통령 간섭 안받는 후보 추천”  조선일보
  5. 공수처 107일 만에 첫발...열흘 뒤 후보군 윤곽 / YTN  YTN news
  6. Google 뉴스에서 전체 콘텐츠 보기
기사 및 더 읽기 ( 공수처장 추천위 첫 회의…2주간 '후보 찾기' 나선다 / SBS - SBS 뉴스 )
https://ift.tt/3oFqLdz
대한민국

“한국 교회, 예수의 사랑 잃고 보수 이데올로기에 갇혔다” - 한겨레

disanaberlari.blogspot.com
[토요판] 커버스토리
교회와 싸우는 목사들

동성애 등 성소수자 외면하고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에 앞장
교계 다른 목소리엔 “이단” 규정

퀴어축제에서 축복했다고 정직 2년
‘퀴어 성서 주석’ 번역한다고 “이단”
‘열린 교육’ 했다고 재임용 거부

청소년 때 ‘불내림’ 성령 체험하고
예수 닮고팠던 독실한 크리스천
“인권 옹호, 약자 연대 계속할 터”

▶ 한국 기독교는 지난 한 세기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통계청 조사 결과, 개신교 신자 수는 2015년 968만명(19.7%)으로 처음 불교 신자 수(761만명, 15.5%)를 제쳤다. 양적 성장과 달리 한국 교회는 그동안 대형화와 보수화, 담임목사직 세습 등 질적으로 후퇴해왔다. 특히 근래에는 이른바 주류 교단들조차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에 앞장서고 있으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 옹호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에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늘 약자 편에 섰던 예수의 삶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다행인 것은 이러한 교회 주류의 행보에 대해 ‘이건 예수의 가르침이 아니다’라고 외치는 목회자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크고 화려한 교회에서 평탄한 길을 걷는 대신 약자들과 함께 힘들고 고독한 길을 걷고 있는 김대옥 한동대 교수(목사), 임보라 섬돌향린교회 목사, 이동환 영광제일교회 목사를 지난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섬돌향린교회에서 만났다. 셋 다 각기 교단으로부터는 이단 또는 이단성이라고 박대받고 있다.
기독교계 주류와 다른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재임용 탈락, 이단 규정, 목사직 정직 등 불이익을 받은 김대옥 한동대 교수, 임보라 목사, 이동환 목사(왼쪽부터)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섬돌향린교회에서 &lt;한겨레&gt;와 인터뷰하며 밝게 웃고 있다. 섬돌향린교회가 성소수자와 연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깔아놓은 6색 무지개빛 보자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기독교계 주류와 다른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재임용 탈락, 이단 규정, 목사직 정직 등 불이익을 받은 김대옥 한동대 교수, 임보라 목사, 이동환 목사(왼쪽부터)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섬돌향린교회에서 <한겨레>와 인터뷰하며 밝게 웃고 있다. 섬돌향린교회가 성소수자와 연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깔아놓은 6색 무지개빛 보자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동성애자들도 주님의 자녀들이며 가족을 구성할 권리가 있다.” “나는 동성애 커플 보호 장치로서 시민결합법을 지지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로마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다큐멘터리 <프란치스코>에서 한 말은 한국 기독교에 새로운 복음이 될까 아니면 쇠귀에 경 읽기가 될까. 한국 교회가 지금까지 해온 것으로 보면 아무래도 남의 동네 얘기로 그칠 것 같다. 앞서 한국 교회는 퀴어문화축제에서 동성애자 등 성소수자들에게 축복을 해줬다는 이유로 최근 이동환(39·수원 영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정직 2년이라는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 만약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날의 한국 개신교 성직자였다면 성직 박탈 및 출교 조처를 받았을 것이다. 이 목사를 징계한 곳은 그가 소속된 기독교대한감리회이지만, 다른 교단의 분위기 역시 비슷하다. 동성애의 ‘동’자만 나와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국회에 발의돼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에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류의 극단적인 계파만 그런 게 아니라 이른바 주류 교단들도 그렇다. 사랑과 포용의 종교인 기독교가 어느새 혐오와 배제에 앞장서는 편협하고 폐쇄적인 집단으로 바뀌고 있다. _______
가톨릭도 이단으로 정죄하려나
한국 교회의 이러한 보수적 태도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지난 23일 자리를 함께한 이동환 목사, 임보라(53·섬돌향린교회) 목사, 김대옥(55·한동대 교목) 교수는 모두 대표적 피해자들이다. 차별금지법 제정에 앞장서고 있는 임 목사는 예장(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등 8개 교단으로부터 이단이라는 판정을 2017년에 받았다. 김 교수는 “동성애는 성적 지향”이라는 발언 등으로 한동대에서 2017년 말 재임용 거부를 당했으며, 지난해에는 예장 합신 교단에서 ‘교류 금지’의 요주의 인물이 됐다. 교황 발언이 첫 화제로 떠올랐다. 동성 간 혼인의 한 형태인 시민결합법 지지를 교황이 언급한 맥락에 대해서는 약간의 논란이 있지만, 로마 가톨릭은 그동안에도 동성결혼에는 반대하나 동성애자에 대해서는 포용하고 존중한다는 입장을 오래전부터 정립해왔다. “우리는 성소수자를 단지 축복했다고 벌을 받는 상황이니까 가톨릭 상황이 많이 부럽죠. 물론 여성 안수에 대해서는 얘기를 안 한 게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이 사안에 대해서는 환영할 일이죠.”(이동환) “저는 부끄러웠어요. 개신교 자체가 가톨릭의 보수성에 반대해서 나왔고, 그 과정에서 저항자들이라는 이름까지 얻어서 새 길을 찾아 나선 사람들이잖아요. 그런데 가톨릭은 훨씬 더 개방적이고 울타리를 낮추고 있는 반면에 그들을 반대해서 뛰쳐나온 사람들은 성곽을 더 높여가면서 스스로 고립의 길을 가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과거 가톨릭이 성서의 문자와 교리에 갇혀 지동설 주창자들을 탄압하던 행보로 회귀하는 것과 진배없는 일이기 때문이죠.”(김대옥) “저도 개신교가 또 도태되는구나 싶었어요. 한국 개신교 안에는 가톨릭을 이단이라고 주장하는 교단도 있는데, 이번을 기회로 확실히 이단으로 정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하하. 하지만 그동안 교황이 보여준 행보가 있기에 이번 말씀이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임보라) 이동환 영광제일교회 목사
“나보고 교회 망신이라 하는데
한국 교회 망치는 사람 누군가”
“약자와 연대 때 가슴 뜨거워져”
이동환 목사가 지난해 8월 인천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위한 축복식에서 종이 조각을 날리고 있다. 쥬피터 제공
이동환 목사가 지난해 8월 인천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위한 축복식에서 종이 조각을 날리고 있다. 쥬피터 제공
이동환 목사는 지난해 8월 제2회 인천 퀴어문화축제에서 임보라 목사, 김돈회 신부(성공회 인천나눔의집)와 함께 성소수자에 대한 축복식을 집전했다. 기독교인들이 중심이 된 혐오세력의 방해 때문에 엉망이 됐던 1회 때의 곤란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주최 쪽에서 이 목사 등 기독교 성직자 몇명을 초청했다. “성도 한분이 커밍아웃을 하면서 저도 성소수자의 존재를 처음 접하고, 그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어요. 주변 분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나름 책을 찾아서 공부하면서 마음을 열어놓고 대했지요. 그러던 중 2015년에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사람을 처벌하는 교회법이 감리교단(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처음으로 생겼어요. 교회의 국가보안법 같은 거죠. 성소수자를 이렇게 배척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모여서 ‘감리교 퀴어함께’를 만들었는데 저도 참여했어요. 그 법이 생긴 순간 저희 교회 성도가 ‘불법 존재’가 됐잖아요.”(이동환) _______
한때 부흥사가 꿈이었던 이동환
축제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목사는 감리회 ‘충청연회 동성애대책위원회’ 등으로부터 고발당했다. 경기연회 자격심사위원회는 그런 행동을 더는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요구했으나, 이 목사는 ‘각서에 대신하여’라는 의견서를 보냈다. “나는 여전히 성소수자를 포함한 이 땅의 사회적 약자들을 향한 교회 안팎의 목회 사역, 선교 사역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명이며, 예수님께서 이 땅에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서 행하신 영육혼 전인적 구원의 길을 따르는 것이라 믿는다. 이런 목회 신념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있어 다시는 그런 사역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는 것은 아마도 거짓으로 작성하는 것이 될 것이고, 이는 (중략) 정의롭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2019년 11월 의견서) 그는 지난 6월 경기연회 재판위원회에 기소됐으며, 지난 15일 정직 2년을 선고받았다. 마약법 위반, 도박 및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했을 때 정직·면직·출교 등의 처벌을 가할 수 있도록 규정한 감리회 ‘교리와 장정’ 제3조 8항을 위반했다는 명목이었다. “축복은 말 그대로 목사가 하나님께 ‘저 사람에게 복을 주세요’라고 하는 건데 그걸 했다고 재판에 부치고 정직 처분을 내리는 것은 일반 사회에서 볼 때도 말이 안 되죠. 축복은 목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잖아요. 동성애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거나 심지어 반대한다는 분들조차 목사가 축복한 것을 처벌한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도 재판에서는 동성애를 찬성하느냐 아니냐는 이분법적 잣대만 들이대더라고요. 저를 지지하는 서명을 한 3040세대의 젊은 목회자들에 대해 어느 지방의 연회에서 조사에 나서겠다는 얘기까지 들립니다.”(이동환) “목사가 신의 대리인 내지는 중개자로서 복을 빌어주는 것은 신학적으로 중대한 의미가 있는 행위이죠. 그런데 그것을 문제 삼아 처벌하는 것은 교회가 자기 정체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입니다. 안타까워요.”(김대옥)
인천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축복했다는 이유로 감리교단에서 정직 2년의 징계를 받은 이동환 수원 영광제일교회 목사. 그는 지난 23일 &lt;한겨레&gt;와 한 인터뷰에서 “2심 재판에 최선을 다하면서 시대착오적인 교회법을 바꾸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인천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축복했다는 이유로 감리교단에서 정직 2년의 징계를 받은 이동환 수원 영광제일교회 목사. 그는 지난 23일 <한겨레>와 한 인터뷰에서 “2심 재판에 최선을 다하면서 시대착오적인 교회법을 바꾸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이동환 목사가 지난 6월24일 서울 종로구 대한감리회 본부 선교국 앞 광장에서 ‘성소수자 축복기도로 재판받는 이동환 목사 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감리교의 이 목사 기소 결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이동환 목사가 지난 6월24일 서울 종로구 대한감리회 본부 선교국 앞 광장에서 ‘성소수자 축복기도로 재판받는 이동환 목사 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감리교의 이 목사 기소 결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이 목사는 고3 때 친구 따라 다니던 교회에서 여름 수련회를 갔다가 이른바 ‘불받는’ 성령 체험을 한 뒤 감리교신학대학교에 입학했다. 부흥사가 되는 게 꿈이었을 정도로 열심이었던 그는 목사가 되기 전 3년간의 인턴 시절에 ‘기도로 사람을 쓰러뜨리고 병을 낫게 하는 게 사람을 실질적으로 변화시켜 사회를 좋게 하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라며 회의하기 시작했다. 우연한 계기로 해고 노동자들을 위한 사역 집회에 나갔고, 그때부터 새로운 세계를 접했다. “10여년 동안 온실 속 화초처럼 교회에서만 자랐는데 교회에만 있을 때는 동성애가 죄인 줄 알았어요. 노동자 등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저랑 다른 것들을 포용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이 생겼던 거 같아요. 부흥사를 향한 오랜 꿈이 무너진 이후 크게 흔들렸던 삶의 기반도 다시 회복했고요.”(이동환) _______
한동대 학생들의 ‘숨구멍’ 김대옥
2004년부터 경북 포항에 있는 한동대에서 교목으로 일해온 김대옥 교수는 기독교 재단인 학교로부터 2017년과 2018년 두차례나 재임용 거부를 당했다. ‘기독교 정체성에 맞지 않는 가르침으로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었다’는 이유에서였다. 학생들의 소그룹 모임에서 “동성애는 성적 지향”이라고 한 말이 빌미가 되었다. 청소 노동자 등 약자들과의 연대를 추구한 학생들의 교내 모임인 ‘들꽃’이 2017년 12월 연 ‘흡혈 사회에서 환대로―성 노동과 페미니즘, 그리고 환대’라는 제목의 강연회도 문제 삼았다. 이 단체와 상관도 없던 김 목사를 지도교수라면서 재임용을 거부했다. 김 교수는 ‘어떠한 차별도 거부하고, 모든 이들의 친구가 되어주신 예수님의 도를 따른다’는 들꽃의 초청에 응해 2016년까지 모두 세차례의 설교를 했을 뿐이었다. 김대옥 한동대 목사
“교회 지도층 반지성주의 주도
회심 않으면 사회에서 격리될 것”
“모로코 선교사 때 생각 지평 넓어져” “한동대 구성원이라는 게 너무 자랑스러웠고, 거기에서 좋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배울 수 있어 행복했고요. 학생들에게 기독교 스펙트럼이 넓고, 저런 측면도 있다는 것을 가르치려고 노력했어요. 하나의 주어진 정답이 아니라 다양한 측면을 얘기했죠. 보수적인 분들이 많은 학교여서 저라도 좀 다른 얘기를 하는 게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인지 학생들이 저한테 와서 ‘교수님을 만나면 숨을 쉴 수가 있다’고 얘기하곤 했어요. 그러나 색안경을 끼고 저를 본 학교 리더십은 2014년에 저를 국제법률대학원으로 전보시키고는 강의도 안 주고, 채플에도 한번도 안 불렀어요. 완전히 유배생활이었죠. 시간이 흐르면 오해가 풀리겠지 생각했는데 오히려 재임용에서 탈락시키더군요.”(김대옥) 교원소청심사위원회가 세차례나 재임용 거부가 부당하다고 판정했음에도 한동대는 수용하지 않은 채 재임용 규정을 자의적으로 바꿔가면서까지 김 교수를 배척하고 있다. 두 교단은 지난해 김 목사를 ‘이단 내지는 이단성’이라고 낙인찍었다. 총회가 파행되는 바람에 결의로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예장 백석은 지난해 조사·연구도 없이 ‘김 목사가 타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다원주의 구원론을 주장하고, 동성애를 죄라고 말하지 않는다’면서 그를 이단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총회 회의록에 실었다. 예장 합신은 지난해 총회에서 자신들의 교단 신학과 맞지 않는다면서 김 교수와의 ‘참여·교류 금지’를 결의했다.
학생들에게 동성애와 이슬람에 대한 열린 접근을 하도록 교육했다는 이유로 재임용 거부를 당한 김대옥 한동대 교수. 김 교수는 지난 23일 &lt;한겨레&gt;와 한 인터뷰에서 “지도자들이 빨리 회심하지 않으면 한국 교회는 사회에서 격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학생들에게 동성애와 이슬람에 대한 열린 접근을 하도록 교육했다는 이유로 재임용 거부를 당한 김대옥 한동대 교수. 김 교수는 지난 23일 <한겨레>와 한 인터뷰에서 “지도자들이 빨리 회심하지 않으면 한국 교회는 사회에서 격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말도 안 되죠. 동성애와 관련해서는 제가 사실 잘 모르기도 했거니와 우리 학교에서는 이슈가 된 적이 없어서 공개적으로 언급하거나 글을 쓴 적도 없어요. 다만, 학생들의 소모임에서 얘기가 나오면 제가 그랬죠. 의학과 심리학 등 다른 학제에서는 동성애는 성적 지향이라는 결론을 낸 지가 벌써 수십년이 지났고, 미국 연방대법원에서도 동성 결혼을 합법화(2015년)한 지 오래됐다, 성서 해석의 일관성에 비추어서도 성서에서 동성애가 죄라고 말한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고 얘기했어요. 예를 들면 구약성서 레위기는 현대적 의미에서의 동성애는 아니지만 동성 간의 성적인 행위들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정죄한다고 하고 있는데, 그 문자대로 우리가 받아들인다고 하면 같은 레위기에 있는 ‘돼지고기 등은 부정하니 먹지 말라’거나 ‘땅은 하나님의 것이어서 일체 사고팔 수 없다’는 말은 어떻게 받아들일 거냐는 거죠. 성경에 그렇게 기록돼 있다고 해서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니 공부를 더 해보라고 한 것뿐이죠.”(김대옥) 이슬람 국가인 모로코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기도 했던 김 교수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선교학 석사 과정에서 이슬람을 연구했으며, 계명대학교에서 성서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저서인 <구약성서와 꾸란의 대화>에서 “종교는 궁극적으로 문명 통합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종교적 아이디어들은 서로 배우고 서로 빌려야 하며, 서로 이해하고 서로 사랑해야 한다. 종교는 증오로 남아서는 안 된다”며 종교 간 상호 이해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두 교단은 이런 내용을 들어 그의 이단성을 주장했다. “너무 당연한 얘기죠. 제가 1993년부터 96년까지 모로코에 선교사로 나가 있었는데 그때 생각의 지평을 넓힐 수 있었어요. 비록 선교사로 있었지만 제가 그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 그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게 더 많았어요. 한동대가 강조하는 게 글로벌 대학이고, 졸업생 중 상당수가 나라 밖에서 살아갈 친구들인데 그때 전세계 인구 다섯명 중 한명인 무슬림에 대해서 왜곡된 선입견을 정답으로 갖고 있으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저는 학문하는 기초 자세로서 열린 접근을 강조했고요.”(김대옥) _______
임보라가 성소수자 연대 표식을 하는 까닭
2013년 향린교회에서 분가했을 때부터 섬돌향린교회의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임보라 목사는 2017년 예장 통합과 합동, 기독교대한감리회 등 주요 8개 교단의 이단대책위원회로부터 ‘이단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임보라 목사의 이단적 경향에 대한 보고서’라는 문건에서 신론적 이단성, 동성애 옹호 등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아홉가지 이유를 들었는데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끼워넣는 등 논리도 없고 말도 안 돼요. 제가 성소수자와의 연대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을 벌이니까 저를 타깃으로 삼은 것 같아요. 내년 봄에 나올 <퀴어 성서 주석>의 번역 작업에도 처음부터 참여했으니 눈엣가시일 거예요.”(임보라) 다행히 소속 교단인 기장(한국기독교장로회) 교회와사회위원회가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회의 결정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는 등 임 목사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다. 향린공동체(강남향린, 들꽃향린, 섬돌향린, 향린)도 이단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임보라 섬돌향린교회 목사
“질문 없는 한국 교회 문화가
약자에 대한 혐오 부추겨”
“청년층 교회 이탈 성찰해야”
임보라 섬돌향린교회 목사가 지난해 9월 대구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위한 축도를 하면서 색종이를 날리고 있다. 박김형준 제공
임보라 섬돌향린교회 목사가 지난해 9월 대구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위한 축도를 하면서 색종이를 날리고 있다. 박김형준 제공
임보라 섬돌향린교회 목사는 늘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가까이 서 있다. 서울 강남역 네거리 철탑에서 장기 농성을 했던 삼성 해고 노동자 김용희씨를 위한 향린교회 공동체의 기도회(지난해 8월4일)에서 기도하고 있는 임 목사(왼쪽). 오른쪽은 박재형 들꽃향린교회 목사. 박철규 제공
임보라 섬돌향린교회 목사는 늘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가까이 서 있다. 서울 강남역 네거리 철탑에서 장기 농성을 했던 삼성 해고 노동자 김용희씨를 위한 향린교회 공동체의 기도회(지난해 8월4일)에서 기도하고 있는 임 목사(왼쪽). 오른쪽은 박재형 들꽃향린교회 목사. 박철규 제공
“2007년 차별금지법이 국회에서 처음 발의됐을 때부터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졌어요. 그때 기독교계에서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내면서 기독교 전체가 이 법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비쳐졌는데 당시 젊은 활동가들이 전체 기독교가 그렇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해서 이 문제에 뛰어들었어요. 이듬해 차별금지법 토론회와 ‘성소수자와 그리스도의 만남’ 행사 등을 개최하고, 그 후 퀴어축제 등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참석하기 시작했고요. 그때부터 욕설과 혐오의 말을 무지하게 듣고 있죠.”(임보라) 그의 교회에는 성소수자와의 연대를 상징하는 6색 무지개 깃발이나 보자기 등이 항상 어딘가에 놓여 있으며, 성소수자와의 연대 팔찌도 늘 지니고 있다. “이런 표식은 늘 하고 있어요. 2009년에 안식년으로 갔던 캐나다의 한 대학의 ‘엘지비티 앨라이’(LGBT Ally) 프로그램에 참석했는데 거기서 배웠어요. 연대를 가시화해서 그 장소나 상대가 안전하다는 것을 어떤 방식이든 알려야 한다고요.”(임보라) 고2 때 불내림과 방언 체험을 했던 임 목사는 한신대 영문과에 입학해 기독교에 관한 교양 수업을 받으면서 신학에 눈떴다. 예수의 삶을 조금이라도 따르는 목사가 되고 싶어 신학대학원에 들어갔으며, 졸업 뒤에는 캐나다에 건너가 7년 동안 한인교회에서 목회를 했다.
차별금지법을 찬성하고 성소수자를 옹호한다는 이유로 8개 기독교단으로부터 이단 판정을 받은 임보라 목사. 임 목사는 지난 23일 &lt;한겨레&gt;와 한 인터뷰에서 “교회가 환대의 공동체로 나아가도록 약자와의 연대 등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차별금지법을 찬성하고 성소수자를 옹호한다는 이유로 8개 기독교단으로부터 이단 판정을 받은 임보라 목사. 임 목사는 지난 23일 <한겨레>와 한 인터뷰에서 “교회가 환대의 공동체로 나아가도록 약자와의 연대 등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캐나다 사회의 다양성을 보면서 많이 느끼고, 내 폭이 얼마나 좁았던가를 깨달았어요. 거기에서 퀴어축제를 보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눈도 떴고요. 2003년 귀국한 뒤 처음에는 이라크 파병 반대와 평택 대추리 미군 기지 이전 반대, 제주 강정마을 군 기지 건설 반대 등 주로 평화운동을 열심히 했어요. 평화운동과 성소수자와의 연대 활동은 생명과 인권이라는 점에서 서로 통해요.”(임보라) 교계로부터 핍박받고 있는 목회자들은 도리어 한국 교회의 앞날을 걱정했다. “기독교는 간단하게 말하면 예수, 즉 예수 사랑의 복음이죠. 예수의 삶은 무차별적 사랑과 환대였기에 그의 복음을 전하는 교회는 문자 그대로 차별 없는 환대의 베이스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 교회는 예수 복음의 정신을 잃어버리고 보수적 정치 이데올로기에 갇혀 있어요. 차별금지법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보호하는 법이라는 사실은 외면한 채 ‘동성애 옹호법’ ‘교회를 망칠 것’이라는 나쁜 선동만 하고 있잖아요. 동성애 반대 코드로 성서를 읽는다면 우리는 여전히 지동설을 반대하고 지구 편평설을 주장해야 합니다. 교회가 회심을 하지 않으면 사회에서 격리될 수도 있어요. 이번 코로나 사태가 보여주고 있잖아요. 그러나 지금의 반지성주의가 교회 지도자들에 의해서 주도되고 있다는 점에서 회의가 듭니다.”(김대옥) “기독교가 타락의 길로 가는 이유는 물질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부와 물질의 증대를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는 데서 많은 문제가 생기거든요. 한국 교회는 여기에 혐오를 보탰어요. 질문이 없는 교회 문화가 그런 혐오를 확산시키고 있고요. 교회가 왜 사회적 지탄을 받는지, 청년들이 왜 교회에서 빠져나가는지를 교계 지도자들이 알고 있는지 궁금해요.”(임보라) “저 같은 사람들보고 한국 교회의 망신이라고 하는데 한국 교회를 진짜로 망치고 있는 게 누군지 깊이 성찰해야 해요. 얼마 전 개신교도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차별금지법에 대해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더 높았는데도 교회 쪽에서 지금 나오는 목소리는 온통 반대뿐이에요. 원로들의 목소리가 과대 대표되기 때문이죠. 그분들이 정한 답만 강요하지 말고, 다른 목소리, 특히 젊은 목회자들의 얘기에 귀 기울였으면 해요.”(이동환)
김대옥 한동대 교수 겸 목사(왼쪽부터), 임보라 목사, 이동환 목사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섬돌향린교회에서 차별금지법 등에 대한 한국 기독교 교단의 편협성에 관해 이야기한 뒤 주택가를 배경으로 활짝 웃고 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김대옥 한동대 교수 겸 목사(왼쪽부터), 임보라 목사, 이동환 목사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섬돌향린교회에서 차별금지법 등에 대한 한국 기독교 교단의 편협성에 관해 이야기한 뒤 주택가를 배경으로 활짝 웃고 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_______
“주변 사람 침묵과 외면이 더 고통”
한국 교회 주류의 ‘집단 따돌림’이 이들에게 먹혀드는 것 같지는 않다. 임 목사와 이 목사는 여전히 당당하면서도 씩씩했다. “이단 판정을 받은 뒤 대인 기피증이 조금 오긴 했지만, 외국에서도 연대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와서 용기를 더 얻었어요. 교회가 환대의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여러 활동을 계속해야죠.”(임보라) “처음 심사받고 재판받을 때 어른 목사님들의 으름장에 무섭기도 하고, 새벽까지 전화나 이메일에서 쏟아지는 혐오의 말에 우울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분들의 도움이나 지지, 응원에 많은 힘을 얻었어요. 일단 2심 재판에 최선을 다하면서 시대착오적인 교회법을 바꾸는 노력을 해나가려고 해요. 제 가슴을 뜨겁게 하는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도 더 열심히 할 겁니다.”(이동환) 반면, 김대옥 교수는 오랜 고립감 때문인지 약간 외롭고 쓸쓸해 보였다. “근거도 없이 저를 공격하는 윗분들이야 그러려니 하는데 저를 잘 아는 분들이 침묵하고 외면하는 것은 견디기 힘들고 고통스러워요. 다행히 응원해주는 제자들과 외부 분들이 계시긴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희망을 갖고 기독교적 사역을 지속해나갈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표가 솔직히 생겨요.”(김대옥) 임 목사와 이 목사는 한목소리로 “우리끼리 더 자주 만나야겠어요. 함께 가요”라며 김 교수와의 연대를 다짐했다. 김종철 선임기자 phillkim@hani.co.kr

Let's block ads! (Why?)

기사 및 더 읽기 ( “한국 교회, 예수의 사랑 잃고 보수 이데올로기에 갇혔다” - 한겨레 )
https://ift.tt/2TEG5sF
대한민국